해마다 이맘때면 수능과 함께 우릴 찾아오는 또 하나의 연례행사.
김장입니다.
올해는 배추값이 비싸서 과연 김장을 할 수 있을까 했지만 배추값 안정과 함께 결국 김장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배추 속 양념이 이렇게 남았습니다.
굴을 섞어서 보쌈김치도 만들어 먹고 했는데 그래도 남아서 얼마전 인터넷 엄마가 보내주신
무안 황토고구마를 이용해 고구마 김치를 만들어 보려구요.
재료는 간단할 수 밖에 없어요.
고구마와 김장 속
고구마는 껍질을 잘 벗겨서...
먹기 좋게 슬라이스 합니다. 식감을 고려해 너무 얇게 썰지 않도록 해요.
호박고구마라 속이 핑크입니다.
김치 양념을 듬뿍 넣고
비닐장갑 낀 손맛으로 조물조물 버무리면
매콤 달콤한 고구마 김치 완성!
간단하죠?
하지만 맛은 기대이상입니다. 물론 김치 속이 관건이지만요.^^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고구마 맛이 매콤 짭조름한 김치양념과 의외로 잘 어울어지네요.
금방 먹기엔 깍두기보다 맛있습니다.
무채와 함께 고구마 채를 김치 속에 넣어도 맛있겠단 생각입니다.
밤을 넣기도 하잖아요.
이건 양파를 썰어서 버무린 양파김치.
묵혀두고 먹을 게 아니라서 통양파를 사용하지않았습니다.
고기 먹을 때 좋아요!!
이미 김장을 끝내고 냉장고 가득 김치통을 넣어둔 댁도 있을테고
아직 계획 중인 댁도 있겠죠?
행여 김치 속이 남지않더라도 일부러 남겨서라도 고구마 김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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