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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서비스에 맛도 좋아! 용두동쭈꾸미

레드™ 2010. 10. 5. 08:40

 

 주꾸미, 몸에 좋다는군요.

그럼 먹어줘야죠.

 

 

'용두동쭈꾸미'입니다.

주꾸미집은 용두동이란 상호가 하도 많아서 체인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매장에서 찍은 사진은 아닌 것 같은데 사진들이 많이 걸려있네요.

이 집은 초저녁부터 손님들이 많아요.

 

기본이자 유일한 메뉴, 주꾸미볶음(10,000원/인)을 주문합니다. 

매운정도는 10단계까지 있다고 합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지만 살짝 걱정이 돼서 6단계 매운맛으로 부탁드렸습니다.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천사채와 새콤달콤 쌈무.

 

 

 깻잎과 쌈장친구들. 신기하게도 상추가 나오는 주꾸미집은 못봤어요.

 

 

 냉콩나물국과 동치미입니다.

맛은 심심해요.

 

 

주꾸미를 찍어먹는 카레와 한별언니의 미소가 아름다운 소주도 한 병. 

 

 

 

 

불위에 무쇠솥뚜껑 같은 팬이 올려지고 빨갛게 양념된 주꾸미가 지글대기 시작합니다.

 

 

 주꾸미 양은 적다고 할 수 는 없어요. 근처 다른 집들과 비교해 평균수준입니다.

 

 

 서서히 익어가는 주꾸미.

 

 

 

 

 데친 콩나물을 넣고 같이 볶아도 맛있어요.

 

 

 

매운맛을 중화시켜준다는 연두부가 들어있는 카레에 찍어서 한 입.

 

 

깻잎위에 쌈무를 깔고 천사채 얹고.... 쌈 싸서 한 입.

 

 

처음에는 잘 못느끼다가도 다 먹을 때 쯤이면 입안이 화끈거리는 매운 맛입니다.

짜거나 달지않고 지극히 담백한 맛에 쫄깃거리는 매콤함이 꽤 괜찮네요.

 

무엇보다 용두동 쭈꾸미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드는 것은 서비스죠.

전국구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밝은 미소와 친절도,

그리고 끝없이 챙겨주는 씀씀이가 

식사 내내 불편함 없이 만족스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처음 들어서서 부터 마지막 계산하고 나올 때 까지요.

 

 

반경 수 백미터 근방에 주꾸미집이 많은데 나정순할매쭈꾸미와 함께 단연 돋보이는 두 집이 아닌가 싶네요. 

용두동쭈꾸미의 손님들 연령대가 더 젊긴한데 그건 싹싹한 직원들의 연령대와도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