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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우]Daum쇼핑하우와 함께 한 나의 첫 DSLR 구입기

레드™ 2010. 7. 23. 08:40

DSLR.

 

일종의 로망입니다. 로망이라고 하기엔 다소 현실적이고 실질적이지만요.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자꾸만 늘어나는 욕심은 결국 DSLR을 지르게 만들더군요.

디카라는 것이 반드시 블로그를 하기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엔

70% 이상을 차지하는 블로그를 위한 중요한 도구인 것 같습니다.

 

목수가 연장 탓이나 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좀 더 나은 사진을 위해 DSLR 뒤지기를 어언 2개월...

그 두 달을 함께 동고동락한 것은 바로 'Daum쇼핑하우' 였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날이면 하루도 빠지지않고 쇼핑하우에 들어가 카메라를 분류하고 가격을 비교했죠.

 

그런데 그렇게 오랜세월(?)을 함께 하다보니 쇼핑하우는 단순히 가격비교만 하는 곳이 아니더군요.

쇼핑하우에는 자세하고 유익한 정보를 습득케 해주는 DSLR의 전문가부터 내 눈높이와 같은 입장에서 바라보는

일반 유저들, 그리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스펙 정보와 가격정보가 모두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넘쳐나는 정보를 걸러내고 수용하는 건 어디까지나 내 몫이었죠.

그래서 결국 최종선택에 걸려든 DSLR이 바로 '소니 알파 550' 입니다.

 

 

 

 

 

 

 

 

더 비싸고 좋은 바디들도 많았지만 DSLR초심자인 제가 쓰기에 어렵지않고 기능도 출중한 카메라가

알파 550인 것 같습니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고 커다란 풀프레임 바디 목에 걸고 다니다가 목디스크나

걸리지 않음 다행이죠. 당분간은 이녀석과 함께 사진찍는 재미를 즐겨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알파 550을 결정하기까지 그리 순탄한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몇 달 후면 출시된지 1년이 되는 이녀석을 찍으려는 순간 바로 소니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출시된 것입니다.

팀킬이라는 오해까지 사면서 등장한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바로 NEX시리즈입니다.

 

 

                                   

 

성능과 기능은 알파 550과 유사하면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무게로 휴대성이 향상된 렌즈교환식 카메라.

게다가 풀HD동영상까지....

하이브리드, 미러리스 라고 불리우면서 경쟁업체에 비해 뒤늦게 출시했음에도 홈쇼핑 전회 매진에 여전히 물량을

구하기가 어려울 만큼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제품입니다.

 

알파550을 구입하기 직전까지 NEX-5을 놓고 갈등과 고민을 했었죠.

 

하지만 결국 간편한 휴대성보다 사진찍는 손 맛과 편리한 기능에 이끌려 알파 550으로 완전히 마음을 굳히게 됐습니다.

 

자, 제품을 결정했으면 그다음에 할 일은?

어디가 가장 싸게 파는지 최저가를 알아봐야겠죠?

 

 

 

 

 

 검색창에 a550을 입력합니다.

 

 

 

 

 

 

 

a550이란 모델명이 붙은 수많은 품목들이 검색이 되는데 제가 찾는 알파500을 금방 찾을 수 있죠.

 

 

 

 

 

 

 

 

그리고 구입을 목표로 하는 번들렌즈 킷을 선택하면 최저가와 함께 오름차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쇼핑몰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물론 알파550에 대한 자세한 스펙과 고해상도 외관 사진은 기본이구요.

 

 

 

 

 

 

 

 

 

그리고 이것 참 괜찮은 부분인데요.

각 쇼핑몰을 통합해서 상품평을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품평이 대개는 형식적이고 성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개중엔 꽤 유익한 정보가 될 만한 것도 있거든요.

각각의 쇼핑몰을 찾아들어가지 않더라도 최근 올라온 상품평 부터

일목요연하게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다음엔 각 쇼핑몰 별 조건들이 최저가 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목만 봐도 사은품이 뭔지 어떤 카드의 혜택이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죠.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가격추이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한 때 798,000원 까지 최저가가 떨어진 것을 알고 얼마나 배가아팠는지....ㅎ

분명 매일 들어와서 확인을 했는데 왜 몰랐던 건지....

 

쇼핑몰별로 일시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일종의 순간포착을 잘해야하는 겁니다.

 

 

 

 

 

 

 

 

또 알아보고 있는 제품과 비슷한 사양의 제품들의 가격추이와 인기도를 알아볼 수 있는 그래프도 있습니다.

무엇이건 항상 비교하고 견주는 제품이 있게 마련인데 타 제품의 동향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역시 편리한 기능중 하나입니다.

 

 

 

 

 

 

 

 

 

가격에 관한 정보 외에 Daum지식이나 카페,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는 알파 500의 수많은 정보들을 확인할 수 도 있습니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아마 가장 중요하고 유익한 정보가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로그에 올려져있는 사용기, 카페에서 오고 가는 정보와 대화들, 그리고 직접적으로 궁금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 지식검색 까지...

무궁무진한 알파550의 정보들이 쏟아져나옵니다.

 

 

 

 

 

 

 

 

 

 

 

이렇게 쇼핑하우를 통해 제품을 결정하고 최저가를 알아봤습니다.

이제 직접 구매에 나설 차례죠. 가장 두근거리고 기대되는 순간이 아닐까요?^^

 

그런데 왜 최저가 검색을 하는 걸까요?

우스운 질문이죠? 한 푼이라도 싸게 사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건희 형 처럼 돈이 주체를 못한다면 모를까 어짜피 벌어들이는 돈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레 고가의 DSLR 영입이라는 불청객은 가계에 큰 반창고를 붙이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더구나 우리 유부남들....ㅜㅜ

 

총각땐 사고 싶은 거 사고 놀고 싶은 거 다 놀았는데 이제 마누라 눈치보면서

몸을 사려야하니....   이러면 또 아줌마들 한소리 하시죠.

그럼 우리 여자들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입고 싶은 거 다 입는 줄 아냐고.....ㅋㅋㅋ

 

다들 그렇게 사나봅니다.ㅎㅎ

 

어쨌든 제 아내는 DSLR이란 것에 상당히 회의적이라서 더 어려운 구매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잘 쓰고있는 카메라가 두 대나 있는데 무슨 카메라를 또 사냐고....

그런 아내의 귀에 대고 DSLR이 어쩌고 심도 가 어쩌고 셔터스피드가 어쩌고... 해봐야

쇠귀에 수학의 정석 읽기.

때문에 카드사용 금지 가처분 및 홈쇼핑 시청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그래서 카드나 용돈에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했고 블로그를 하면서 모아둔 비상금을 가지고 사기로 했죠. 

마침 신세계 상품권이 22만원 어치가 있었구요.

상품권이 있다는 걸 아내가 알았다면 아마 마트 가서 피죤하고 키친타올 하고 양파를 사자고 했을 겁니다.

그나마 화장품이나 향수 사자고 하지 않는 착한 아내.....^^;;;;;

 

 

 

자, 쇼핑하우가 알려주는 최저가 판매 쇼핑몰은 G마켓입니다.

하지만 G마켓에선 신세계 상품권이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상품권을 적립금 식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몰을 찾았죠.

94만원 대로 G마켓과는 가격차이가 좀 낫지만 7만원이 넘는 정품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주는 등

가격차를 무시해도 될 만큼 유리한 조건이었습니다. 올커니 신세계몰이다.ㅋ

 

그런데 아무래도 구입전에 알파550이란 녀석을 한 번 만져는 봐야하지 않겠나 싶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이마트입니다.

 

그.런.데....

 

당연히 온라인 쇼핑몰보다 비쌀거라 생각했던 이마트에서

정가 998,000원에서 주말에 한해 10% 에누리 한 898,200원에 팔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럴수가... 게다가 말만 잘하면 사은품도 짭짤하게 챙기구요.

 

그래서 결국 상품권을 들고 다시찾은 이마트에서 뚝딱 결제를 했습니다.

 

 

 

영광의 영수증입니다. 

기존에 있던 상품권을 제하면 실제로는 678,200원을 사용한 셈입니다.

그나마 그 금액도 다 지불한 것은 아니죠.

그 방법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바로 상품권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실제로는 65만원에 알파 550 번들세트를 구입했다는 아주 스펙터클하고

환타스틱한 구매기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니의 알파 일부 모델(450,500,550)을 구입하면 소니코리아에서 스포츠워크맨을 줍니다.

 

 

 

정품등록을 하면 방수가 되는 99,000원 상당의 MP3플레이어를 주는데요.

이 워크맨은 NEX의 출시와 동시에 현장판매 때 증정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이나 판매촉진의 의도가 있고 행사가 끝나면 가격은 더 내려가겠지만

어짜피 사려고 마음 먹었다면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디지털은 갖고 싶은 때가 사야 할 때라고 하잖아요.

 

 

 

 

이렇게 해서 구입을 하게된 저의 첫 DSLR 알파550을 소개합니다.

 

 

 번들렌즈 킷 패키지와 사은품으로 받은 가방입니다.

사은품으로는 이밖에 4G SD메모리와 UV렌즈필터, 청소킷,액정보호 필름 등 자질구레한 것 들이 더 있구요.

 

 

 

박스를 열때면 두근거리는 이마음... 첫사랑을 다시 만난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제 첫사랑은 지금의 아내..... --;;;;;;;;

 

근데 정가 100만원 가까이나 하는 물건에 뽁뽁이는 뭐니....

 

 

 

내용물을 쫙~ 펼쳐봤어요. 

 

 

 

 주인공 알파550 바디와 18-55 번들렌즈...

 

제발 렌즈 지름신을 영접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ㅋ

알파 시리즈에는 칼번들이란 최고의 렌즈가 도사리고 있거든요.

 

 

 

아흐.... 멋진 바디.... 근데 벌써부터 패셔너블하게 스트랩을 바꾸고 싶군요.

 

 

 

 주황색 알파 로고....

 

 

 

구도 잡기 편리한 틸트 LCD.

 

 

 

 초점을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렌즈.

 

 

 

 촘;;;; 있어보이긴 하지만 죽을 때 까지 다 눌러보기나 할 수 있을까 싶은 버튼들... 

 

 

 

 그리고 무엇보다 전에 쓰던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의 리모콘이 그대로 호환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셔터에 한정되어 있지만....

 

 

 

 

 이 동영상은 알파550의 또다른 자랑, 기관총놀이 기능입니다. 두두두두두.....

음~ 현금 세는 소리... 넘 좋아요.ㅋㅋ

 

중급기가 아니라서 동체추적은 안되는 셔터속도 우선 모드이지만 초당 7연사라는 막강한 연사능력으로

웬만한 순간포착은 놓치지 않겠죠?ㅎ

 

 

 

  

 

 

그리고 그동안 저와 동고동락 했던 카메라들입니다.

니들 아주 없애버리진 않을거야. 때론 똑딱이도 필요하니까... 사람들은 서브카메라라고도 하더라...ㅋㅋㅋㅋ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게 해주고 지금의 Daum블로그를 있게 한 디지털카메라.

소니의 사이버샷 H-9입니다.

참 좋은 카메라죠. 영원히 가보로 물릴 계획입니다.ㅋㅋㅋ

 

 

 

 이건 체험단으로 참여해서 지급받은 삼성 블루 WB500입니다.

당시엔 획기적인 초광각 24mm와 HD동영상, 광학 10배줌을 탑재한 슈나이더렌즈의 컴팩트 디자인 하이엔드 카메라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정작 실제로 똑딱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네요.ㅎㅎ

 

 

 

 

 이렇게 레드의 첫 DSLR구입기와 알파550 소개를 끄적여봤습니다.

 

갖고 싶은 물건을 정하고 그 제품을 손에 넣기까지의 과정은 어쩌면

실제 제품을 가지고 있는 현재보다 더 두근거리고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 순간을 함께 하면서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과 길잡이가 된 Daum쇼핑하우 역시 행복한 동반자였구요.

 

Daum쇼핑하우 검색, 고수건 초보자건 쇼핑의 필수코스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