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고구마로 만든 초간단 간식

레드™ 2010. 6. 23. 08:40

 

 

고구마 몇 개 남아 있는 것이 싹이 막 나기 시작해서 해치웠습니다.

감자 싹은 독성이 있다지만 고구마는 먹어도 괜찮다고 하네요.

오히려 당도가 더 높아지고....  다만 심지가 생겨서 식감은 떨어진다고 합니다.

다행이 심지가 생기지 않아 얼른 간식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고구마/ 올리고당/ 간장/ 식용유

 

 

 재료도 간단, 만들기도 간단입니다.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후 길게 채 썰어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볶아주고요.

 

 

 고구마가 다 익으면 올리고당과 약간의 간장을 넣어 졸여줍니다.

이 때 간장 양을 늘이면 반찬이 되겠죠?

 

또 한가지 방법은 간장을 빼고 계피가루를 넣어주면 맛탕과 같은 맛이 납니다.

 

  

 중약불에서 타지 않게 졸여줍니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 간식입니다.

간장을 약간 넣으면 색도 먹음직스럽게 나지만 감칠맛이 더해져 퍼석한 고구마를 먹기에 더 수월해집니다.

 

 

심심할 때 간식거리로 그만이에요. 단 손으로 집어 먹으면 좀 묻는다는 거....--;

그래서 월드컵 보면서 먹기에 좋은 간식이란 말은 못하겠어요. 젓가락질을 해야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파는 고구마스틱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렇게 가늘고 길게 채써는 건 기계가 하는걸까요, 사람이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