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먹어 보기

얼큰하게 후루룩~ 육국수 한 그릇

레드™ 2010. 2. 3. 08:02

 

육국수.

 

찬바람이 불던 어느 쌀쌀한 날 점심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왔지만

밥 먹으러 나가기 싫은 두 영혼이 사무실을 지키며 시켜먹은 배달 음식입니다.

 

 

이건 순대국밥.

 

 

밑반찬 1-감자조림, 굴 무생채, 도라지무침, 얼갈이배추무침, 배추김치 

 

 

밑반찬 2- 새우젓, 양파, 쌈장, 매운 양념 

 

 

밑반찬 3- 부추겉절이

 

 

호기심에 제가 주문한건데요. 야들야들한 한우가 듬뿍 들어간 육국수입니다.

육개장에 밥 대신 소면이 말아져 있는 것 쯤으로 생각됩니다.

 

 

 

짜지 않으면서 진한 국물맛이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녹여줍니다.

 

 

역시 한우사골로 우린 진한 국물이 일품인 순대국밥도 맛있습니다. 

뺏어 먹고 싶었지만.....  맛 만 봤습니다.

 

이 배달음식은 '소백산 한우'라는 한우 전문점에서 주문한 것들입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된 통나무로 만든 예쁜 한우집인데 최근 배달까지 시작을 했네요.

무엇보다 매장에서도 그렇지만 굉장히 친절합니다.

주문전화도 친절, 배달도 친절.

배달하시는 아저씨 목소리가 어찌나 우렁찬지 인사소리에 잠이 확~!!!

 

날씨가 추워지면서 점심 먹으러 나가기 귀찮을 때가 많은데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네요.

육국수 6,000원 순대국밥 5,000원으로 가격도 나쁘지 않고 그 외 메뉴도 다양해서

골라 주문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따끈한 국물과 함께 속 든든히 하고 열심히 일합니다.

근데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