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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마니아들은 도전하라. '레고 테크닉'

레드™ 2009. 6. 18. 08:35

 

짠~~~

레고 마니아들이 도전하는 레고의 최상위 제품군 레고 테크닉입니다.

상품번호 8262 쿼드바이크입니다.

 

 

사막용 버기카로도 재조립이 가능한 2 in1 제품입니다.        테크닉답게 비교적 높은 사용 연령대를 자랑합니다. 

이 테크닉은 지난번 생일선물로 해나스님이 보내주신 크리에이터에 대한 리뷰가 어쩌다 프레스블로그에서 우수리뷰로

뽑혀 마침 만들고 싶었던 제품을 상품으로 받게 됐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새끼를 친 격이됐습니다.ㅎ   이쯤에서

자릴 빌어 다시한번 해나스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덕분에 레고가, 그것도 갖고 싶은것들로만 채워지고 있습니다.

올 겨울엔 산타할아버지를 안기다려도 될것 같습니다.^^

 

 

2 in1 제품답게 매뉴얼이 두 권이고 여느 블럭처럼 전형적인 블럭들의 구성이 아닌 조인트용이나 호환이 제한적인

오리지널 부품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갯수는 300여개로 크리에이터의 절반 수준이지만 테크닉 제품이란걸 감안할때

비교적 복잡한 수준입니다. 

 

 

타이어를 크리에이터 컨버터블과 비교해 봤습니다. 휠 사이즈는 동일하지만 오프로드용이라서 트레드 면적이 넓고

패턴이 깊게 파여있습니다. 쇼크 업 쇼바 역할을 하는 반제품도 들어있군요.  

 

 

멋스러운 데칼도 포함돼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엔진 실린더의 조립 중 모습입니다.

 

 

차체 프레임에 부착되어 후륜의 샤프트와 기어가 맞물려 작동하도록 된 구조입니다.

 

 

원래 엔진이 작동하여 바퀴가 구동해야 하지만 역으로 이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작동원리를

한눈에 깨닫게 해줍니다. 아이들은 정말 신기하고 재밌어할듯 합니다.

 

 

또하나의 주축인 전륜 서스펜션입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후륜,엔진과 결합한 모습이고 이제 몇가지 차체만 얹으면 완성!

 

 

완성된 모습입니다. 당당하고 늠름한 모습이죠?

레고를 처음 접하는게 아니라면 꽤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전륜은 실제를 방불케하는 구조로 조향장치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핸들의 꺾임에 따른 단순한 조향이지만

만드는 과정을 경험했다면 그 결과물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복합 서스펜션에 의한 전륜, 그리고 단순한 쇼바에 의한 후륜의 충격 흡수 장치의 작동 모습입니다.

집어 던져도 안전한 몇 안되는 레고입니다.^^ 

 

  

레이양이 빠지면 섭하죠? 세컨드 카를 장만하고 매우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원동기 면허는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레고 테크닉은 외형도 외형이지만 복잡한 구조를 통해 실제 움직임의 프로세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블럭을 쌓아 어떠한 구조물을 만드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품과 부품이 왜 그자리에서 서로 연결돼야만

하는지, 그리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제 위치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보고 실제 움직임을 간접 경험하여 원리를 이해하고

파악해 또 다른 창조를 가능케 하는 학습용 또는 레고의 매니아, 성인들까지 겨냥한 재미있고 멋진 제품입니다.

어릴적 학교에서도 권장했던 과학상자가 떠오르는군요.

 

이러다 레고 수집가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만들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데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발현되거든요. 크리에이터와 테크닉의 부품을 서로 섞어서  또다른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지네요.  

아이들의 교육용 장난감이 아닌 어른들을 위한 건전한 장난감으로 레고가 정말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