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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산,저알코올 카스 2X 마셔보니...

레드™ 2009. 4. 21. 08:06

마셔보니 구준표처럼 되더라..... 이런 얘기는 아니구요. 

마트에서 발견하자마자 냅다 집어온 Cass 2X 입니다.

독특한 모양의 패키지입니다.

 

330ml짜리 7병에 전용잔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새로나온 2X의 맛도 궁금했지만 사실 전용잔이 맘에 들어서 질렀습니다.

 

 

독특한 외관만큼이나 개봉 방법도 독특합니다. 박스엔 그리 반갑지않은 이민호가 야릇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군요.

처음엔 화장때문인지 빅뱅의 탑인줄 알았습니다. 구준표의 이미지는 찾기 힘들군요.

 

 

일반적인 330ml짜리 7병이 들어있습니다. 7,000원이 안되는 가격이라서

병 당 1,000원 꼴도 되지않습니다.

 

 

이 맥주는 알코올 함량이 2.9%입니다. 보통 4.5도의 도수에 비해 직접 마셔보면

수치 이상의 상당히 적은 알코올 함량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좁고 긴 형태와 2X 로고의 잔이 매력적입니다.

 

 

돈까스,연탄까스,독까스,부탄까스..수많은 까스 중에 제일 좋아하는 생선까스와 함께 합니다.

 

  

타르타르 소스도 없고... 걍 마요네즈에 파슬리만 더 해서 차렸습니다.

 

 

 

 

탄산은 높이고 알코올은 줄여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나온 맥주같습니다.

알코올이 약하다고 해서 더 많이 마시기 위한 맥주는 아닐겁니다.

술은 자고로 취하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분들은 제외하고 맥주조차도 힘겨워하는 여성,

또는 남성분들에겐 술자리라는, 그동안 소외됐던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제격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맛은 기존 맥주보다 쓴맛이 덜하고 '맥주향을 첨가한

탄산수의 맛' 정도로 이해하시면 빠를듯 싶습니다.  

솔직히 기존에 맥주를 즐기던 사람들을 끌어들이기엔 역부족인 맛입니다.

그저 음료수 같은... 

이제 막 술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알코올에 거부감이 있던 사람들을 서서히 적응시키는

용도로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 알코올 제품이 주당들의 외면과 술을 아예 먹지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타켓팅을 해서 분전을 할지 일종의 틈새시장 개척에 관심이 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