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먹어 보기

연아 보며 행복하고, 연아빵 먹으며 즐겁고...

레드™ 2008. 11. 8. 01:22

 

점심시간을 그냥 넘기고

늦은 점심에 먹은 빵입니다.

베이비슈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거고

나머지 두 종류는 사오는 사람 임의대로 사왔네요.

 

 

물론 이걸 다 먹은건 아닙니다.^^;;

 

 

 

전 보다 커진 느낌의 베이비슈. 이젠 더이상 베이비가 아닌듯. 얘들도 자라나 봅니다.--;

제가 달지 않은걸 좋아하지만 이건 너무 안 달다 싶습니다. 매장마다 차이가 있는건지...

요건 두개 먹고 두개 남겼습니다.

 

 

이건 포도빵인가요? 포장을 열자 포도향이 확~! 안에는 버터 크림이 들었구요.

요건 반 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것!!! 바로 연아빵입니다.

 

아흐~김연아. 제가 제일 아끼는 동생..ㅎㅎ 

연아야 오빠 아니??

난 어제도 널 보며 응원했는데...

 

뚤어줘에서 지난 10월 출시한 김연아 빵.

정식 명칭은 '연아의 우리밀 고구마크림빵'으로 좀 깁니다.

연아빵은 이거 말고 한 종류가 더 있다고 합니다만 못 먹어봤으니 Pass!

이게 왜 연아빵인가 했더니 김연아가 직접 고른거라더군요.

어쩜 오빠랑 입맛이 그리도 같니~~~

 

표면은 카스테라처럼 곱고 부드럽습니다. 쪼개보면 약간 단단하면서 쫄깃한 질감이 느껴지는 빵과 고구마 크림이 있습니다. 

고구마케익의 무스느낌과는 다른 팥앙금 느낌의 크림입니다.

크림치즈의 풍미도 나는것 같구요.  전체적인 맛은 고구마케익과 비슷하지만 살살녹는 느낌보다는

씹히는 식감이 좋은 빵입니다.

 

 

 

우리밀 100%와 식이섬유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샌딩된 부분은 쉽게 들떠 분리가 되는군요. 

 

맛도 있는데다 판매금액 일부는 김연아와 함께 공익사업에 쓴다니(몇 %일까??--;;)

1,300원이란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일년에 한개만 사먹어야지.....) 

 

 

비록 이번엔 예상외의 점수였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깜찍한 국민여동생을 보며

하루의 근심을 잠시 잊곤 합니다. 

물론 아내의 시샘어린 눈길을 느끼긴 하지만요.ㅎ

 

연아가 있어 마음이 행복하고

연아빵이 있어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