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난 말야.이런저런..

블로그를 하다보니 이런 사장님도...

레드™ 2009. 4. 8. 13:45

 

 비다즐.☜

 

온라인 모자전문 쇼핑몰입니다.

평소 모자를 즐겨쓰긴 하지만 모르고 있던 쇼핑몰인데

우연히 제 블로그에 남긴 댓글을 따라 답방 갔다가 역시 댓글을 남긴게 인연이 돼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장님한테 비니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이 흔히 쇼핑몰을 운영하는 분들이 남기는

'블로그가 참 이쁘네요. 제 블로그도 구경 오세요.http://www.안오면 죽어.co.kr' 같은

의례적인 스팸성 댓글이 아니었단거죠.

 

뭐...이것도 계산된 댓글이었다면 고단수의 영업전략을 가지고 계신걸테구요..ㅎㅎ

 

 

 

 빈티지 스타일의 프린트가 큼직한 비니입니다.

적당히 얇아서 초여름까지 쓰기 딱이네요.

요즘 추워서 비니쓰진 않죠??^^;;;;

 

 

 핸드메이드 제품답게 국산입니다.

물론 가격은 일반 쥐마켓이나 옥샨에 비해 세지만 디자인이나 착용감은

제가 많은 비니를 써봐서 그런데 비교 대상이 아니네요.

 

 

 요건 와이프 주라고 같이 보내주신 스카프.

역시 하늘하늘 망사 스타일로 봄바람 불때 딱입니다.

 

많은 모자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있지만

이 분은 '생산'이란 표현을 거부하시더군요.

디자인에서 원단선택, 재단, 바느질까지

장인정신으로 작품을 만들듯 정성을 다해 선보이는

All New Handmade Brand에 대한 자부심.

 

더이상 고객 만족이 있을까 싶습니다.

 

 

 

 

 판매자와 소비자로서의 관계가 아닌

블로거와 블로거의 만남이 새로운 소비 창출로 이어지고

홍보에 있어서 더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이는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인간적이고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기능을

십분 활용한 좋은 예일것입니다.

대기업이나 정부부처에서 최근 블로그에 열을 올리는것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상업화를 운운하기도 하지만

분명 얼마나 건전하게 운용하느냐에 달린것이지

상업화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블로그에 애드클릭스, 애드센스를 달고 몇 십원이, 몇 센트가 쌓였는지

확인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자본주의 상업화에 발을 들여놓은거니까요. 

 

아울러 비다즐 사장님은 '이상을 노래하는 새'라는 다소 긴 닉네임을 가지고

'감각의 제국'이란 블로그에 유익한 글도 올리고

고객, 또는 블로거들에게 좀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분인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썼으니 더 노력 안하실 수 없겠습니다. 죄송합니다ㅎ)

 

선물 받은 비니를 자랑하려다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샜지만

아무튼 블로그를 하면서 겪는 인연에 대한 제 나름대로는 신선한 이야깃거리라서

공감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비니는 멋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