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떠들기

★★빼빼로데이가 표기 된 달력이 있다!

레드™ 2008. 11. 7. 08:21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달력에 빼빼로데이가 있네요.

 

 

바로 이 달력입니다.

다른 달력에서 보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 여기서 처음 봤습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아래 버젓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 같은건 기본이구요.^^

 

 

원할머니네 보쌈집 달력이었습니다.^^;

 

 

보쌈집 달력답게...ㅋㅋ

3일은 보쌈 '' 먹는 날....ㅋㅋㅋ

과연 몇월 일까요???ㅎ

 

5월입니다.  5월 3일.... 오삼.....'보쌈'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데....--;;;

 

 

롯데제과의 빼빼로 홈페이지에 보면 빼빼로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84년이고

1994년 부산의 여중고생들이 선물을 주고 받기 시작하면서 빼빼로데이가

생겨났다고 돼있습니다. 

 

일본에도 똑같이 생긴 포키라는 과자가 있죠. 물론 맛도 같구요.

일본에도 포키데이가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빼빼로데이 보다 시끌벅적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정작 11월 11일은 흡연의 날, 국수의 날...해서 몇가지가 더 있던 것 같네요.

 

국적 불명이고 상술이고를 떠나 이 달력 덕에 그냥 지나칠뻔 한 '농업인의 날'을 기억할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에 '농업인의 날'이 없는 달력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빼빼로데이라고 밑에 표기가 없었다면 '농업인의 날'이 눈에 들어왔을까요?^^

 

(미루어 짐작컨데 고도의 안티 빼빼로데이 작전이 아닌지....--ㅋ)

 

날씬해 지라는 의미의 빼빼로데이지만 그거 몇개 더 먹으면 날씬해질지 의문이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보내기엔 아쉬움이 좀 남고, 마침 수능도 있고 하니 직접 만들어 선물을 주고받는 것도 참 좋겠지요.

(시간이 남아 도는 분 만의 사치이려나??--)

 

아님 차라리 '농업인의 날'을 맞이 해서 길죽한 풋고추 몇개 선물하는건 어때요?? 오이도 좋고... ^^;;

그리고 가뜩이나 힘겨운 시기에 기운들 내시라고 화이팅 한번 해주세요.

속으로 소심하게라도.....^^  

 

(사실...이러면서도 맘 속으론 어떻게 빼빼로를 만들어 볼까 고민 중이라지요?

빼빼로데이는 정말 '문화'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