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면과 최소한의 재료로 크림 스파게티를 만들어봤습니다.
칼국수를 비롯한 최소한의 재료입니다.
딱 요놈들만 있으면 제대로 된 크림스파게티 맛을 낼수 있습니다.
(사실 냉장고에 이거 밖에 없습니다.ㅡㅡ;)
새우살이나 베이컨, 브로콜리,생크림,치즈가 나와주면 좋으련만...
다행이도 유통기한을 알수 없는 맛살이 있었습니다.
곰팡이도 없고 냄새도 괜찮아 아쉬운대로 일단 쓰기로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생칼국수면입니다. 분으로 떡칠을 했군요.
(거의 쌩얼로 다니는 울 와이프에 비해 화장이 두껍습니다.)
스파게티면을 삶아보신 분을 아시겠지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10분동안 지켜서서 저어주다가 면을 잘라본다든지 벽에 던진다든지....
생쑈를 해야합니다.
딱히 맛있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간편하게 칼국수를 사용합니다.
전분을 털고 칼국수를 중불에서 4분정도 삶아줍니다.
살짝 덜익은듯한 면을 식용유에 잠깐 볶아 서로 달라붙지 않게 해주고
버터를 녹이고 다진마늘을 타지 않게 볶아 맛을 냅니다.
후라이팬에서 미끄러지는 버터가 마치 김연아양같군요.
(....................나만 그런가??)
양파를 볶다가 맛살도 볶아줍니다.
맛살이 좀 의심스러워 오래 볶았습니다.
이쯤 되면 냄새가 사람 미치게 만들죠.
버터와 마늘 양파가 빚어낸 환상의 향기......
(이 순간 향수의 그르누이가 된듯한 착각을 합니다.)
양파가 한숨 죽으면 우유를 붓고 끓입니다.
양파가 다익으면 칼국수도 넣고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로 향을 내면서 졸입니다.
다됐네요.
맛있게 먹고 깨끗하게 설거지만 하면 됩니다.
오늘 사용한 재료중 하나라도 빠지면 맛이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맛살도 익으면서 나는 향이 참 좋습니다.
버터양만 조절하시면 크게 칼로리 걱정할 필요도 없고
조미료 없어도 됩니다.
다른 재료가 있으신 분은 응용하시고
간단하고 맛있게 집에서 크림스파게티를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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