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도 그닥 재밌게 보지 못했는데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던 게 후회된다.
니콜라스와 제리브룩 콤비를 좋아하지만
이번은 영~아니올시다.
디즈니 영화 아니랄까봐 온 식구들이 다 등장해서 보물을 찾지않나.
암호나 퍼즐들은 왜 그렇게 쉽게 풀어내는지...
빠른 전개도 좋지만 관객에게 최소한 생각할 시간은 줘야하는거 아닌가.
어짜피 관객의 추리와 상상을 자극하길 기대한건 아니지만
시행착오나 별 어려움 없이 착착 풀어나가는게 이질감 마저 느끼게 했다.
주인공은 해박한 지식을 떠나 세상에 모든 진리와 이치를 알고 있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전지전능한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가 어찌 관객에게 흥미를 줄 수 있을까.
디즈니가 추구하는 가족영화로도 무리가 있었을 뿐더러
딱히 킬링 타임용으로도 못마땅한 이도저도 아닌 그저그런 영화였다.
가족 구성원 중 만족할만한 대상이 모호하며
화려한 볼거리나 거대한 스케일, 빠져드는 스토리...이중 어느하나는
단단히 벼르고 만들었어야한다.
굳이 인디아나 존스,툼레이더와 비교않더라도
오래전 학창시절에 본 구니스가 차라리 낫다.
그냥.. 소니의 바이오UX나 벤츠의 CLS, 아이팟등...최신예 남자들의 로망들을
큰 화면으로 감상한것에 만족한다.
영화를 보다가 시계를 본다면
그 영화는 재미없는 영화란 얘기가 있다.
오늘 모처럼 영화보다가 휴대폰을 봤다.
시계를 보기위해.....
'▒ '막' 이 주는 행복 > 막 영화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스레저..마지막 유작에서의 모습 (0) | 2008.01.23 |
---|---|
배트맨비긴즈 다시봤더니... (0) | 2008.01.20 |
2007 영화 총정리. (0) | 2008.01.09 |
보면 기분 좋은 영화 (0) | 2008.01.06 |
어거스트 러쉬 (0) | 2007.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