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 속 찻잎은.. .... 티백을 꺼내 향을 맡아보고 컵안에 떨어뜨린다. 눈은 마주치지 말자. 20대, 피 끓던 청춘 만큼이나 세차게 끓는 물 주전자에서 기적이 울리면 깜짝 놀라 플랫폼으로 뛰어 내리듯 주전자를 내려 티백 위에 물을 붓는다. 티백속에 갇혀 고개만 들고 있던 찻잎들의 한가닥 희망마저 물속에 녹아든 향과.. ▒ '막' 이 주는 행복 /막 이유없이 200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