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한 뚝배기 갖 볶은 커피콩 향기가 나거나 파스타, 또는 샐러드를 곁들인 수제 햄버거 정도 주문하면 될 것 같은 분위기다. 넓은 공간에 빈자리도 많았지만 어찌 앉다보니 구석탱이 창가를 선택, 주위를 둘러보니 커피 자판기에 손 씻는 곳 까지.... 꼼꼼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대한 감탄보다는 하필.. ▒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2014.03.24
진하고 푸짐한 [전통 진배기 돈수백] 내장/순대국밥 안먹겠다는 아내를 이끌고 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 집은 생긴지 얼마 안된 집인데 그 소식을 전해준 건 바로 아내죠. 오며가며 눈에 띄길래 새로 오픈한 국밥집이 있다고 알려준 아내, 그 소식을 듣고 어찌 안가볼 수 있겠습니까. 평소 국밥종류를 안좋아하는 아내가 스스로 무덤을 .. ▒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2011.02.25
돼지고기로 더 맛있는 봄맞이, 청보리된장국 봄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이 개나리같은 꽃이었는데 요즘엔 시도때도 없이 피고 지니 신뢰를 잃은지 오래고 역시 여인들의 옷차림과 식탁에서 봄이 오고 있음을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역시 우리집 밥상도 봄이 왔음을 알려야 하겠죠? 봄나물 된장국, 그 첫번째청보리 된장국입니다. 청..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09.02.28
여심(女心)마저 사로잡는 돼지머리 샐러드 자세히 살펴보면 귀, 혀...등등이 보입니다. 여차저차 해서 우여곡절 끝에 얻어 온 돼지 머릿고기니까요. 이런 건 그냥 초장이나 쌈장, 새우젓하고 먹음 딱이지만 처음엔 무슨 고기인지 궁금해 하다가도 머릿고기란 소리만 들으면 외마디 비명과 함께 나자빠지는 일부 여성들을 위해, 그리고 색다르게 .. ▒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