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가서 먹기

과유불급 땅콩,누리마을 감자탕 등뼈찜

레드™ 2012. 11. 1. 08:40

 

 

 

 

 

우리동네에서 감자탕을 제일 맛있게 하는 누리마을 감자탕에 등뼈찜 먹으러 갔어요.

감자탕에 비하면 등뼈찜은 다소 모자란 듯 하지만 왠지 뼈찜이 땡기는 날.

 

 

 

 

 

 

기본적인 메뉴인데 여기에 소갈비찜과 부대찌개 등이 추가됩니다.

 

 

 

 

 

 

늘, 언제나 같은 반찬들.

 

 

 

 

 

 

감자탕 맛도 맛이지만 이왕이면 누리마을을 찾는 중요한 이유, 김치입니다.

시즌이 되니 역시 생굴이 곁들여져 나오네요.

 

 

 

 

 

 

노인네라서 국물을 좋아하는데 이 집은 우거지가 듬뿍 담긴 감자탕국물이 딱~~

감자탕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뼈찜 등장. 24,000원 짜리 커플용입니다.

 

찜용 가래떡과 수제비, 당면 등이 곁들여져있고 땅콩 토핑이 오바스럽습니다.

 

 

 

 

 

 

야들야들한 캐나다산 도야지 등뼈.--;

 

 

 

 

 

 

와사비장에 콕 찍어서 사르르 녹여 먹습니다.

네, 제 침은 염산입니다.

 

 

 

 

 

 

 

베트남 고추 하나 올려 밥도 비벼 먹고.

 

 

 

 

전에는 너무 간이 세서 짜지않게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니 짠맛이 많이 줄었네요.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적당한 감칠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땅콩이 너무 과해서 거추장스러운 느낌입니다.

조리가 끝난 후 따로 토핑을 해주면 고소한 맛이 두드러지겠지만

이미 양념이 배어버려 눅눅해진 땅콩은 고소함은 커녕 입안에서 따로 노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거든요.

 

결론은, 역시 누리마을 감자탕은 감자탕이 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