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위드블로그> 소개와, 함께했던 추억을 더듬어봤는데요. 블로그가 존재하는 한 <위드블로그> 역시 늘 블로거들 곁에서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블로거에겐 필연적인 존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그만큼 애착을 가지고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애쓰고 있는 <위드블로그>는 분명 블로거에게 힘이 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표현할 방법이 다소 미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 특히 운영하는 블로그를 바탕으로 웹 상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활발하게 각종 활동을 하는 블로거에겐 일종의 명함 처럼 소속감이나 자부심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나름 위드블로그의 오랜 동반자로서 열심히 활동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대외적으로 <위드블로그>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나타내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Daum>의 우수블로그나,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네이버> 파워블로그 등은 그 타이틀 하나 만으로도 블로거의 역량이나 활동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비단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뿐 아니라 바이럴이나 프로슈머 활동을 지원하는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도 그러한 타이틀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수, 베스트, 파워... 이런 수식어는 어찌보면 허상과 같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할 뿐 아니라 블로깅에 있어서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은 절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위드블로그>에는 각 캠페인 마다 다양한 리워드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독려하고 있고, 기존 레벨 시스템과 더불어 특별히 '뱃지' 시스템이란 것을 도입해 소소한 재미와 함께 개개인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그 '뱃지'라는 것은 <위드블로그> 내에서의 자랑거리이자 만족감은 될지언정 대외적으로는 나타나지않는 '주머니속의 훈장' 과도 같습니다. 때문에 '뱃지' 시스템 외에 대외적으로 "나는 <위드블로그>의 무엇이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 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는 <위드블로그>의 위드블로거입니다." 라고 하기엔 상당이 김이 빠지거든요.^^; 기준을 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정 수준의 레벨에 도달하면 타이틀을 부여해 블로거 스스로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면 더 큰 모티브이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행여 레벨이 낮거나 신입 블로거와 편을 가르고 구분을 짓는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은 오히려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뱃지' 시스템과는 별도로 블로거들에게 더욱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거라 믿습니다. '뱃지' 시스템이 <위드블로그>에서의 활동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계속되는 '정복과 성취의 연속'이라면, '타이틀'은 하나의 '자랑스런 명함' 과도 같은 것이죠. 굳이 타이틀 획득에 대한 혜택이 없더라도 그 타이틀 자체만으로도 말입니다.
"건전하고 유익한 리뷰문화 정착을 위해 애써주세요." 란 거창하고 추상적인 바람도 없지않지만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당장 실현 가능한 바람으로 '저는 <위드블로그>의 파워블로거 입니다, 또는 우수블로거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 타이틀 명칭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신년에 캠페인으로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해에도 <위드블로그>, 또 우리 블로거들 모두 화이팅입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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