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써 보기

지난 위드블로그를 추억하며 2011위드블로그에 바란다

레드™ 2010. 12. 28. 08:40
 
 
 
 
 
 
 
 
 
 
 
 
 
 
 
 
 


때론 일기 처럼, 때론 낙서장 처럼... 블로그에서 우리는요리사도 되어보고 기자도 되어보며 감상에 젖은 시인도, 얼리어답터도 되어봅니다. 스스로 만족하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나가는 반면 많은 분들과 교류를 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블로거도 있고 훌륭한 가르침을 주는 블로거도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그런 즐거움들 말고도 블로그를 블로그에머물게 하지않고 외부로 뻗어 나가도록 만들어 더욱 많은 교감이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메타블로그 사이트란 것이 있는데요. 그런 사이트에서 블로거들은 또 다른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죠.

 


  

      

 

 

 

 

  

           

<위드블로그>에 첫 글을 송고한 것이 작년 3월 초, 아마도 <위드블로그>가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 2008년 말 경이니까 거의 <위드블로그>의 초기 멤버라고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 같네요. 만 2년 가까이 활동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색다른 즐거움과 보람, 그리고 매너리즘이나 무기력감에 빠졌을 때 새로운 활력소와 동기부여가 됐던 <위드블로그> 입니다. 

 

<위드블로그>는 단순히 블로거들의 글들이 모이는 메타블로그가 아닌 블로거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 나가는 리뷰 캠페인 전문 사이트입니다. 블로그를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주고 광고주와 블로거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탄탄한 교량이 되어주기도 하죠. 과거 그저 리뷰들의 집합소 였다면 올 여름엔 <위드블로그 2.0>으로 리뉴얼 하면서 편리하고 기능적인 인터페이스와 함께 블로거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더욱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위드블로그> 개인 메인페이지

 

 

 

 

 


 

 

 

영화, 도서 부터 간식거리,생생수산식품은 물론 고가의 디지털 기기와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까지 온갖 리뷰 캠페인을 제공하는 <위드블로그>는 가치있는 블로깅을 위한 즐거운 놀이터이자 색다른 자아실현의 공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블로그 스타일에 맞게 먹을 거리나 제품 리뷰를 주로 진행했는데요.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는 경험이었죠.그리고 리워드 뿐 아니라 참여 자체가 커다란 의미이자 보람이었습니다.

 

 

 

 

 

 

              캠페인 참여의 자랑스런 흔적


 


 

 

 

잠시 <위드블로그> 소개와, 함께했던 추억을 더듬어봤는데요. 블로그가 존재하는 한 <위드블로그> 역시 늘 블로거들 곁에서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블로거에겐 필연적인 존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그만큼 애착을 가지고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애쓰고 있는 <위드블로그>는 분명 블로거에게 힘이 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표현할 방법이 다소 미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 특히 운영하는 블로그를 바탕으로 웹 상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활발하게 각종 활동을 하는 블로거에겐 일종의 명함 처럼 소속감이나 자부심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나름 위드블로그의 오랜 동반자로서 열심히 활동을 했다고 자부하지만 대외적으로 <위드블로그>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나타내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Daum>의 우수블로그나,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네이버> 파워블로그 등은 그 타이틀 하나 만으로도 블로거의 역량이나 활동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비단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뿐 아니라 바이럴이나 프로슈머 활동을 지원하는 메타블로그 사이트에서도 그러한 타이틀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수, 베스트, 파워... 이런 수식어는 어찌보면 허상과 같을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할 뿐 아니라 블로깅에 있어서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은 절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위드블로그>에는 각 캠페인 마다 다양한 리워드로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독려하고 있고, 기존 레벨 시스템과 더불어 특별히 '뱃지' 시스템이란 것을 도입해 소소한 재미와 함께 개개인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만 그 '뱃지'라는 것은 <위드블로그> 내에서의 자랑거리이자 만족감은 될지언정 대외적으로는 나타나지않는 '주머니속의 훈장' 과도 같습니다. 때문에 '뱃지' 시스템 외에 대외적으로 "나는 <위드블로그>의 무엇이다!" 라고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 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는 <위드블로그>의 위드블로거입니다." 라고 하기엔 상당이 김이 빠지거든요.^^; 기준을 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정 수준의 레벨에 도달하면 타이틀을 부여해 블로거 스스로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면 더 큰 모티브이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행여 레벨이 낮거나 신입 블로거와 편을 가르고 구분을 짓는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은 오히려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는 데 있어서 '뱃지' 시스템과는 별도로 블로거들에게 더욱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거라 믿습니다. '뱃지' 시스템이 <위드블로그>에서의 활동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계속되는 '정복과 성취의 연속'이라면, '타이틀'은 하나의 '자랑스런 명함' 과도 같은 것이죠. 굳이 타이틀 획득에 대한 혜택이 없더라도 그 타이틀 자체만으로도 말입니다.

 

"건전하고 유익한 리뷰문화 정착을 위해 애써주세요." 란 거창하고 추상적인 바람도 없지않지만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당장 실현 가능한 바람으로 '저는 <위드블로그>의 파워블로거 입니다, 또는 우수블로거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 타이틀 명칭을 공모하는 이벤트를 신년에 캠페인으로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해에도 <위드블로그>, 또 우리 블로거들 모두 화이팅입니니다!         


 

 

 

 

덧.....

 

-2011 위드블로그에 바라는 점-

 

* 블로그 지원금을 현재의 10 배로 높여주세요. 뒤에 0 하나 더 붙인다고 해치지 않아요.

* 초보자들의 레벨을 지금의 10 배로 높여주세요. 사기진작이 될거에요.

* 그럼 경력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니 역시 레벨을 10 배 올려주세요.

* 뱃지 한 개 당 10만원 씩 환전해주세요. 아님 순금 제작된 실물을 주시던지....

* 리뷰 기간을 10년으로 늘려주세요. 좀더 성의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탄생할 거에요.

* 각 캠페인의 베스트 리뷰어들을 사장 자리에 앉혀주세요. 아마 사무실이 히터 없어도 훈훈      할 거에요.

 

  

    뭐 이런 거 말고도 더 있지만 이쯤에서 그만 하고... 어쨌든 이런 꿈 만 같은 일들이            위드블로그에서 현실이 될 그날까지 블로거들의 절친으로 오래오래 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