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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의 귀여운 아이템, 레고 USB허브

레드™ 2009. 9. 2. 08:06

 

 

 

 

 

 

 

레고 블럭의 모양을 한 USB허브입니다.

 

USB허브란? 요즘 다양한 컴퓨터의 주변기기가 대부분 연결 방식으로 USB를 사용 하는것이 보편적인데요.

본체에 연결 포트가 부족하다보니 문어발 전기 콘센트를 사용하듯이 포트를 확장해주는 일종의 주변기기입니다.

USB 2.0을 지원하는 고속 허브입니다.

 

포장은 단순함을 넘어서 없어보이기 까지 하므로 개봉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디자인을 보도록 하죠. 

구성의 전부인 허브 본체와 연결 케이블입니다.   일단 디자인은 레고의 블럭 하나를 보는 듯합니다만

실제 사이즈는 레고 블럭보다 크고 투박합니다. 

 

 

뒷면은 블랙하이그로시를 방불케 하는 패널로 되어있는데 레고처럼 일체형이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작동 표시등과 케이블 연결 포트가 보이구요. 

 

 

측면에는 네개의 USB케이블을 나란히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PC와 연결을 하면 작동표시등이 켜지면서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인식 속도는 빠릅니다.

 

 

 

 

가히 USB주변기기 홍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mp3p, 휴대폰, 디카에 헤드셋, 타블렛, 자질구레한 메모리 스틱...

얼마전 까지만 해도 패러럴 포트를 사용하던 프린터,복합기 까지...

게다가 노트북 전용 모니터 랩핏도 있습니다.

사용중인 노트북에는 USB포트가 4개 있는데 주변기기에 비하면 태부족이라 상시 사용하는 기기까지도

다른 기기를 사용할 때마다 수시로 케이블을 뽑았다 끼웠다를 반복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대용량의 랩핏의 경우는 인식을 하지 못했고 USB로 전원을 공급받는 2.5인치 외장하드의 경우 아래와 같이

잘 인식을 합니다.

기타 다른 주변기기는 문제 없이 잘 인식하고 작동을 합니다.

 

 

 

 

 

 

레고 USB허브는 허브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어필을 하는 제품입니다.

레고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차용함으로써 레고 마니아 뿐 아니라 일반 유저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죠.   

 

이런 특징의 레고 USB허브이기 때문에 반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 제품인데요.

 

우선 이제품은 레고라는 이름을 사용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레고 라이센스가 없음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모습만 레고와 닮았을 뿐 실제 레고 블럭과 호환이 되지는 않습니다. 

레고의 정형적이고 빈틈 없는 견고한 느낌보다는 약간 퀄리티가 떨어지는 짝퉁 레고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제품의 사이즈를 실제 레고 블럭 몇개를 쌓아올린 크기로 디자인을 했더라면 다른 레고 제품과 재미있는 컨셉의

인테리어가 가능하고 더 활용도가 높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정도 사이즈에 전원까지 공급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하지만 충실한 허브 본연의 기능과 레고블럭을 재 해석한 원색의 깜찍한 디자인은

책상 위에 디스플레이 된 자체만으로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컨셉의 책상을 꾸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