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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돌려다오~다모 한방클리닉샴푸

레드™ 2009. 8. 13. 07:34
 

기분좋아지는 핑크빛, 레뷰의 박스가 도착했군요.

무엇이 들었을까....

머그컵도 이 박스, 씨디도 이 박스...   내용물에 따라 박스가 절대 바뀌지 않는

일관성과 주관이 뚜렷한 레뷰박스입니다.

 

  

빨간 스티커와 함께 도착한 다모 샴푸입니다.

다모,  조선의 여형사도 아니요 다 모이란 뜻은 더더욱 아닌 한방 클리닉샴푸입니다.

아마도 풍성한 머리를 기원하는 의미의 다모가 아닐지....

 

 

참 좋은 뜻입니다. 요즘은 휴대폰에도 다 전자사전이 있죠? 각자 해결하시고....

 

 

다모코스메틱은 스켈프샴푸가 유명한 두피관리 전문 회사입니다.

 

 

몇가지 아는 성분도 있지만... 참 샴푸 만들기 어렵군요.

 

 

 

 

 

 

4년째 단골로 가고있는 미용실 원장쌤께서 얼마전부터 머리를 만지실때마다

 

'머리숱이 많이 줄었네~' 라든지 '지루성 피부염 초기증상이네~' 라든지...

 

자꾸 서글픈 말씀만 늘어 놓으시더군요.

티비에서 보면 남들은 미스코리아 나가보라고 추천도 받았다는데 왜 나에겐 가슴아픈 이야기만...ㅠㅠ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번에 좋은 제품 하나 들어왔다고....   --;;;;;;

맘 같아선 속는 셈치고 덥석 사들고 오고 싶지만 수년째 빨래비누와 찬물로 머리를 감으며

절약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아내를 두고 어찌...

 

'니 머리만 헤어고 내 머리는 수세미냐?'

 

란 소릴 들을 것이 뻔해서 원장쌤의 말씀은 우이독경이라.....   

 

그러던 차 레뷰에서 저에게 꼭 필요한 샴푸를 가지고 유혹의 손길을 뻗히니

지성이면 감천이고 쥐구멍에도 볕이 든다 했던가.

최강동안의 모습과 달리 안보이는 곳에선 이미 탈모가 진행중인 가엾은 중생에게

한줄기 빛이 동아줄처럼 내려와 덥석 잡았더니 죽 딸려올라가더이다.

그래서 건진 한방샴푸 다모!!!!!

 

아~ 연약한 두피를 지켜줄 이 늠름한 자태여!

 

 

아름답고 풍성한 머릿결은 두피의 관리에 있고 두피관리의 시작은 모공 관리죠.

탈모의 원인이 되는 지루성 피부염등의 트러블 개선을 위한 기능성 샴푸. 쥐를 가지고 실험을 했군요.

탈모쥐한테 일주일간 샴푸를 사용했더니 털이 저렇게 났다는 얘긴가요? 그렇다고 발모제는 아니겠죠?^^;;;;;;

쥐, 늬들이 고생이 많다.

 

암튼 남자들은 집안에서 샴푸를 고르는데 의사결정권이 없습니다.

진주가 들어갔느니 프로틴이 들어갔느니 실크가 어쩌구..... 여자들의 선택에 따르는게 일반 적이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같이 샴푸를 씁니다. 조금 많이 짜 썼다간 한 대 맞기도 하고... (지 머리만 헤어인가???) 

 

병원이나 모발 클리닉까지 가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필요까지야 있겠습니까만

적어도 자신의 두피, 모발 상태가 어떤지는 알고 거기에 맞는 샴푸를 고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전 앞으로 이 샴푸를 가지고 아내로부터 독립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양이 얼마 안돼서 오래 못갈듯...

 

 

여러가지 리뷰를 해봤지만 샴푸 리뷰는 처음이라 이거 어떻게 진행을 해야할지...

머리 감는 모습이라도 보여드려야 하는건지....^^;;;

 

효과를 확인하기엔 짧은 리뷰기간이라서 정확한 효능, 효과에 대해선 단언할 수 없고

향기나 사용감등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느낌 위주의 리뷰가 될것 같습니다

기능적인 측면은 샴푸를 다 써갈때 즈음 다시한번 효과가 만족스러운지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색깔은 옅고 투명한 녹색입니다.

솔잎,피톤치드 등 허브향이 가득한 샴푸의 냄새와도 잘 어울리지만

다소 저렴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군요. 펄이 잔득 들어가 반짝이는 샴푸에

익숙해져서 그런가봅니다.

 

한방 성분이라 해서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까 염려했지만 샴푸하는 동안

한약냄새는 전혀 없고 상쾌한 허브향이 진동을 했습니다.

멘솔향 가득한 샴푸보다는 고급스럽고 댕기댕기 같은 샴푸보다 상쾌한 향입니다.

 

향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용감은 굉장히 쾌적하고 산뜻했습니다.

샴푸 후의 머릿결은 깨끗하게 헹구었음에도 린스를 한 것 처럼 부드럽네요.

그렇다고 미끌미끌하게 코팅이 된 느낌이 아니라 뽀득뽀득한 가운데 부드러움이 있는

만족스러운 느낌입니다.  

 

 

 

샴푸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사용법도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의 지문을 이용해 문지르고 샴푸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고...

남자들 짧은 머리에 린스는 안해도 되지만 굳이 사용한다면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두피에

안닿고 모발에만 닿도록 하고 역시 형광 증백제 등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어 내는것.

건강하고 윤기있는 모발-두피건강의 기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