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바삭바삭 고소한 아몬드 쿠키

레드™ 2008. 11. 5. 08:04

 

더블쿠키 방식으로 만든 아몬드 쿠키입니다.

 

재료: 박력분 200g, 버터 130g, 슈가파우더 80g, 아몬드 80g, 계란 2개, 소금 약간

 

상당히 고운 입자의 슈가파우더.

마트에서 찾다찾다 없어서 분당 어딨냐고 물어보면 3호선 수서에서 갈아타면 된다는 친절한 아줌마 덕에

절구통에 설탕을 붓고 정확히 백만 스물 한번의 절구질 끝에 탄생한 수제 슈가 파우더.

 

그냥, 설탕을 그대로 쓰려다가 문득 설탕은 녹지 않고 그대로 구워진다는

해모수님의 언급이 떠 올라 열심히 팔 운동을 해주었습니다. 

 

부드러운 버터에 그 피와 땀이 어린 분당을 소금 조금과 함께 잘 섞습니다.

이어 계란 노른자 2개를 넣어 섞어 준 후 체에 내린 밀가루와 자르듯이 섞어줍니다.

글루텐이 생기지 않도록 자르듯이 섞는다는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몬드는 미리 부숴 놓고요. 요런 하트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 계획을 세워봅니다.

 

 

 

하트모양 내는게 귀찮더군요. 하나로 만족하고 모두 이런 모양으로 만듭니다.

한 수저 정도를 떼 내서 동글게 만든 다음 계란 흰자를 골고루 묻히고 아몬드 가루위에 굴려 팬 위에 놓고

가운데를 지긋이 눌러 모양을 냅니다.

어찌보면 번거로운 작업 같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170도 오븐에 20분간 굽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쿠키가 구워져 나왔습니다.

 

 

 

바삭바삭 파삭파삭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매실 잼, 산딸기 잼 그리고 크림치즈...이었음 좋겠지만 때마침 없어서 마요네즈를 살짝 얹었습니다. 

 

 

 이건 좀더 간단하게 구운 초코쿠키입니다.

 

 

멜라민 걱정없는 우리집 간식...이란 미사여구는 굳이 쓰지 않겠습니다.

맛만 있음 되니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