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떠들기

'카페'의 기득권 세력이 왕따를 만든다.

레드™ 2008. 4. 26. 14:11

전 다음 카페를 비롯해 여러 포털 사이트의 무수히 많은 카페에 가입이 돼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관심사가 많아지고 그 관심거리에 좀더 접근하기 위해

또는 자신의 경험이나 노하우의 공유를 위해 카페에 가입을 합니다.

여러분도 별반 다르지 않죠?

 

활성화된 카페를 보면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글들이 여러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올라오는데

회원이 수천,수만명이라도 거기에 댓글 다는 사람들은 극히 한정적입니다.

활동이 적극적인 회원 내지는 이른바 '아는 사람'이죠.

'아는 사람'은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난 경우라든지

또는 온라인 상으로 자주 접해 마치 만난적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경우일겁니다.

이런 '아는 사람'사이의 댓글은 본문에 대한 칭찬이나 동조 일색입니다.

어떤 경우는 과하다 할정도로 말이죠.

가입한지 얼마 안된 사람은 댓글 남기기 주저할 정도입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얘기하는데 괜히 끼어드는것 같아서 말이죠.

물론 처음 글을 남긴 신입 회원을 배려하기 위해 따뜻한 댓글들을 남겨주는 카페 회원들도 많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본문이나 댓글에 지적사항이나 반하는 의견이 있어 어쩌다 글을 남기면

소위 '아는 사람'들에 의해 매도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제 삼자에겐 이들이 '기득권 세력'처럼 보여지게 됩니다. 

 

어짜피 전체 회원대비 소수의 회원들이 카페를 이끌어가고

나머지는 '눈팅(?)'만 하고 간다지만 이들이 기득권 가진 회원들로 느껴져서는 안되겠습니다.

올바른 지적이나 정당한 반대 의견은 수용하거나 인정해줘야지

무조건 '아는 사람'을 싸고 도는건 개인적으로나 카페 전체로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카페를 이끌어 가는 회원들의 생각이 같아질 때

그 카페는 단합을 기대하기보다는 정체기에 들어설수 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아는 사람'의 부류에 드는 카페, 주변인으로 존재하는 카페 모두 가입 돼있습니다.

주변인으로서 느낀 바가 있어 과감히 '아는 사람'의 폐쇄된 공간에서 탈피하려 합니다.

카페뿐 아니라 블로그의 경우도 적용된다고 봅니다.

 

악성댓글이나 인격모독도 문제되지만

보이지않는 기득세력의 철조망도 잘라버려야 하겠습니다.

'온라인의 왕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면 좀 우습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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