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떠들기

애물단지 펀드 환매해버려?!

레드™ 2008. 1. 23. 01:28

이런 젠장할...

 

작년 초 가입한 적립식 펀드 3개가 나란히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공기업 개념을 갖고 있는 모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국내 유명 모 에셋 자산 운용사와

모 클린 제팬 템플턴...등

한창 유행하던 차이나펀드보다 좀더 안정적일거란 생각에 일본과 유럽..그것도 누구나 알만한

우량주에만 집중투자를 했다.

작년 중반만 해도 조금씩 늘어가는 수익률에 잔고 조회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젠 조회하기가 겁난다.

 

대 내외로 상황이 나쁘다는건 누구나 알지만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맡긴것 아닌가.

상품 판매때는 금방이라도 엄청난 수익을 안겨줄것처럼 권하더니...

 

더 열받는건 이런 상황에서도 수수료와 보수는 꼭 챙긴다는거.

뱀꼬리만한 월급 쪼개서 꼬박꼬박 불입하고있는

고객들 손해는 아랑곳 없이 자기들 수입은 챙긴단 말이다.

애초 투자손실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이란 것과 수수료와 보수의 공지에

동의한지라 이제와서 뭐라 할순없지만 참 야속하기만 하다.

 

이 펀드 매니져란 사람들...정말 고객의 돈을 내돈 처럼 생각하고 매매하는지.

어짜피 보수는 받으니 대충 휘두르는지.

물론 개인의 능력이나 회사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있으니 후자의 경우는 있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야속하기만 하고 열받는다.

 

오늘도 유럽 증시 폭락을 시작으로 전세계가 덩달아 폭락했고

일본은 초상집 분위기라니 두 지역의 펀드를 갖고있는 사람은  그야말로

환장할 노릇이다.

이미 -30%에 육박하고 있어 환매를 생각할 수도 없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폭락이라 환매를 가늠할 기회조차 잃어버린 것이다.

 

이렇게된바에야 다가온 만기에 환매하지 않고 걍 버티는 수 밖에 없다.

최소한 본전 찾을 때까지.

 

환매를 경우의 수로 둔 투자자가 많을 것이다.

현재 손실이 많지 않다면 수수료를 잘 가늠해서 환매하는것도 좋겠지만

만기가 되더라도 투자원금과 수익금이 내 통장으로 입금되는게 아니라

환매를 원할때 까지는 계속해서 운용이 되는거니까 경기가 좋아질때 까지

놔두는것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 될거 같다.

지금 환매해 봤자 큰 손실을 그대로 떠 안는 꼴만 될수 있으니까...

 

암튼 속상하고 열받지만 뭐 점점 좋아지겠지. 

 

펀드매니져님들 화이팅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