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4

[레드의 감성요리]복날 보양식, 삼계탕보다 오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삼복, 그 처음을 알리는 초복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복날이라고 특별히 보양식을 챙겨 먹어야 하는 몸뚱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먹고 지나가면 뭔가 손해를 보는 기분에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 피식~ 하고 쓰러질 것 만 같아서 먹어야..

맞벌이 하는 집은 복날 영계백숙 누가 끓이나요?

초복날 저녁. 가스렌지 위 뚝배기의 뚜껑을 열어보면.... 찹쌀밥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영계가 들어있어요. 팔팔 끓여 한 상 차렸습니다. 직접 담가 고추장에 무친 마늘장아찌도 소개 안시켜주면 섭섭해요. 곱디고운 자태로 누워있는 영계. 뜯어줍니다. 맛있게.... 시원하게 맥주도 한 캔 곁들이고.... 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