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5

[레드의 감성요리]복날 보양식, 삼계탕보다 오리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삼복, 그 처음을 알리는 초복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복날이라고 특별히 보양식을 챙겨 먹어야 하는 몸뚱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먹고 지나가면 뭔가 손해를 보는 기분에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 피식~ 하고 쓰러질 것 만 같아서 먹어야..

맞벌이 하는 집은 복날 영계백숙 누가 끓이나요?

초복날 저녁. 가스렌지 위 뚝배기의 뚜껑을 열어보면.... 찹쌀밥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영계가 들어있어요. 팔팔 끓여 한 상 차렸습니다. 직접 담가 고추장에 무친 마늘장아찌도 소개 안시켜주면 섭섭해요. 곱디고운 자태로 누워있는 영계. 뜯어줍니다. 맛있게.... 시원하게 맥주도 한 캔 곁들이고.... 찰..

아내도 복날 보양식 먹을 권리를.. 삼계탕 대신 닭볶음

초복때 혀를 깨물어 암것도 못먹고 침을 흘리며 눈물의 블로그질을 했었는데 하마터면 중복도 그냥 지나칠 뻔. 퇴근하고 아내와 만나서 어디 삼계탕집이라도 가기로 미리 약속했지만 퇴근길에 지나친 마트 앞 광고판에서 전복을 싸게 판다 하길래 마음이 동하여 저절로 발길은 마트로 향하고... 꿈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