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에 세월을 내려놓고 오다. 낙엽이 작은 바위 위에 바짝 붙어서 흐르는 물에 쓸려내려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것도 서러운데 물에 휩쓸려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흐르는 세월을 붙잡으려 애쓰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어쩌면..... 낙엽의 마음은 그냥 물 흐르.. ▒ '막' 이 주는 행복 /막 사진보기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