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일요일, 점심을 먹고 차에 오르다가 발견한 지붕위 벌레 한 마리.
사진 한 방 찍어주고 별 생각 없이 집에 돌아와보니 아직도 지붕 위에
앉아 있어서 놀랐다.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달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바람 정도는 가르면서 달렸는데... 드라이브가 하고 싶었던 거?
네 다리에 누가 순간 접착제라도 발라 놓은 거니? 하면서
훅~ 불어보니 그냥 날아가 버리더라는....
뭐냐..... --;
아무튼 짧은 생애 이제 가족들과 떨어져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살아야겠구나.
집도 절도 없는 방랑충이었는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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