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사진에 담은 박각시

 

 

 

 

박각시 [hawk moth]

 

sphinx moth, hummingbird moth라고도 함.

전세계 어디나 있는 박각시과(一科 Sphingide)에 속하는 나방.

 

 

 

음... 어디에나....

 

근데 난 왜 이제야 봤지??

 

 

 

 

 

 

 

 

우연히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이밀게 만든 이 녀석.

 

 

 

 

 

 

 

 

 

 

 

 

 

 

 

 

 

 

 

 

 

 

 

꽃과 꽃 사이를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꿀을 빠는 모습에 나비구나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나비는 꽃잎에 앉아서 천천히 꿀맛을 음미하는 반면

이 녀석은 발바리처럼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빨더군요. 집에 찐빵이라도 숨겨놨나.

 

게다가 제자리에서 날개짓을 하며 꿀을 빠는 정지비행 묘기까지....

혹시나 벌새가 아닌가 싶었지만 더듬이도 있고 대롱도 있고....

 

나중에 사진 찍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박각시라고.....

정말 사진에 담기 힘든 녀석이라고....

 

나방 주제에 벌건 대낮에 꿀을 빨고 다니는 이 우아하면서도 활동적인 녀석을 운 좋게 담았습니다.

아니, 이 레드한테 찍혔으니 박각시 녀석이 운이 좋은 건가요?ㅋ 

 

 

너무 빨리 움직여 초점을 잡았을 땐 이미 날아가버리곤 해서 정말 찍기 힘들었네요.

어설픈 사진이지만 몇 장 더 구경하세요.

 

 

 

 

 

 

 

 

 

 

 

 

 

 

 

 

 

 

 

 

 

 

 

 

 

 

 

 

어디선가 나타난 등에같이 생긴 녀석. 너도 찍어주랴?

 

 

 

 

 

 

 

 

 

 

맨날 먹을거나 찍다가 안어울리게 이런 사진을 올리니까 왠지 어색해요.

마무리는 먹거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