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애가 들어선 것도 아닌데 요즘 자꾸만 특정한 어떤 것이 먹고 싶네요.
진한 크림스파게티....
집안에 특별한 치즈는 없고 어떻게 하면 진한 맛을 낼까 궁리끝에 실천에 옮겨보았습니다.
크림 파스타 재료-페투치니, 표고버섯, 우유, 밀가루, 피자치즈, 다진마늘, 소금, 후추, 버터, 건새우 간 것.....
파스타는 납작한 칼국수 모양의 페투치니로 준비했습니다.
이건 건새우를 간 것인데 크림소스에서 감칠맛을 맡았습니다.
쫄깃함을 맡은 건표고칩은 물에 불려두고요.
피자치즈를 믹서에 갈아두었습니다. 진한 크림소스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면은 8분정도 삶는데요. 삶고나서 바로 쓸 것이 아니라면 7분 정도 삶아서 물을 뺀 후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 놓으면
불거나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제 크림 소스를 만듭니다.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마늘로 고소한 향을 낸 후 밀가루를 타지않게 잘 볶아줍니다.
우유를 붓고 건새우가루를 넣어 밀가루가 잘 풀리게 저으면서 끓입니다.
이때 너무 걸쭉해지지 않도록 묽게 합니다.
불린 표고버섯도 퐁당 빠뜨리구요.
소스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면 삶아둔 면을 넣고 뒤적여줍니다.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갈아 놓은 피자치즈를 넣고 저어준 후 조리를 마칩니다.
조신하게 그릇에 담아주세요~
후추와 파슬리를 뿌리고나면.... 진한 크림소스의 스파게티가 완성입니다.^^
피자치즈를 갈아서 넣으면 특유의 늘어짐이 줄어들고 소스와 잘 어울어져 진하고 고소한 크림소스를 만들어주거든요.
별다른 치즈가 없어서 마침 냉동실에서 묵고있는 피자치즈를 사용했는데 기대이상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향도 더욱 진해지고 농도도 더 걸쭉해지고... 거기에 감칠맛 나는 건새우 가루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입에 짝짝 달라붙는
진하고 고소한 크림 스파게티가 되었습니다. 표고버섯 씹는 맛은 덤이구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다 진하고, 우리 입맛에 잘 맛는 크림소스가 그리울땐 이런 방법 한 번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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