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써 보기

사운드로 말하는 mp3p, 필립스 고기어 오퍼스 ①

레드™ 2009. 8. 4. 08:11

 

 

 

 

 

 

 

남성들에겐 필리쉐이브라는 면도기 브랜드로, 여성들에겐 다리미나 커피메이커 같은 소형 가전으로 잘 알려진 필립스.

헌데,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카세트 테이프와 전성기를 막 지난 컴팩트 디스크(CD:with sony)가 필립스에

의해서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걸 아시나요?  그렇게 오디오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오던 필립스는 대세인 mp3파일을

재생하는 플레이어 방면에선 변방에 있는 듯 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 음악의 기록 방식에 있어서는 앞서 나아

갔지만 그걸 재생하는 분야엔 좀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음악의 기록이 하드웨어 적인 측면이 아니라 하나의 파일화가

되면서 어떻게 기록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재생하느냐에 더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립스는 저만치 앞서있는

경쟁사들을 상대로 뒤늦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음악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얼마만큼 원음에 충실하게 재생할 것인가!'

라는 숙제를 가지고 말입니다.

 

  

 

              

필립스, 과거 최초로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만들어 내다. 

 

 

 

 

그리고 필립스는 자체 mp3p브랜드인 고기어(GoGear)로 7만원 대에서 20만원 대까지 몇가지 시리즈를 내놓는데요.

스파크▶ , 믹스▶ , 아리아▶     그리고 앞으로 리뷰를 할

오퍼스가 그것들 입니다.

믹스를 제외한 스파크와 아리아, 오퍼스는 풀사운드(FullSound™)라는 필립스 자체 개발 음장기술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 중 오퍼스(Opus)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가장 상위레벨에 위치한 기종입니다.

 

환상적인 음악감상을 보장하는 풀사운드 등 자세한 기능과 사용기는 이후 소개드리고

우선 받아본 오퍼스의 박스부터 부지런히 열어보겠습니다. 언제나 제품의 박스를 열어볼때의 기분은 흥분되죠.

 

그런데....

 

 

 

                      

풀사운드 기술을 탑재한 오퍼스의 등장 

 

 

 

 

음....내용물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포장...  편의점 앞 크레인 뽑기에서 볼 수 있는 라디오스러운 패키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비단 필립스 뿐만이 아닌데요. 해외 글로벌 브랜드 대부분은 이렇게 간소한 포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가 봅니다. 호화 패키지를 자랑하는 국내 브랜드에 비해 소장가치라는 측면에서는 아쉽습니다만 쓰레기를 줄여

지구 환경을 지키고 쓸데없는 비용을 아낀다는 점에서 아량있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나름 자체적으론 프리미엄 라인인데....ㅜㅜ

 

 

 

오퍼스는 16G와 8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습니다. 이번 체험할 제품은 8G짜리네요. 그래도 아주 넉넉한 용량입니다.

제품의 기능들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아이콘들도 배치가 돼있습니다. TV빼고 다 되는것 같군요.

아! 게임기능.... 없습니다.  

 

 

소극적이면서도 저비용의, 하지만 한 눈에 알아볼 만큼 확실한 봉인 시스템입니다. 

첫 개봉임을 확인하고 두근두근 박스를 열어봅니다.

 

 

이 투명 커버를 열때의 기분이란....--;;;;   

일단 오퍼스 본체와 커널형 이어폰, USB케이블이 보입니다. 

 

 

본체를 꺼낸 후 패킹 뒷면까지 흔들어 쏟아내면 설치CD와 보호케이스, 각종 매뉴얼등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자~ 번들 이어폰인데요. 사운드 아이솔레이션(Sound isolation) 이어폰입니다.

나중에 다시 소개하겠지만 이녀석이 아주 물건입니다. 오퍼스의 풀사운드 기술과 환상의 궁합을 이룰 특별한 이어폰.

단순한 커널형 이어폰이 아니라니깐요~~

 

 

제품을 넣었을때 볼륨 조절 스위치가 맞닿는 부분에 음각을 새겨 넣은 가죽 느낌의 케이스입니다.

단순하지만 제품의 컨셉과 맞게 상당히 얇고 슬림하면서도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한 케이스입니다.

 

 

글로벌 브랜드 다운 각종 매뉴얼들.... 디지털을 첨 접하는게 아니라면 그다지 필요한 건 없습니다.

 

이제 본 제품을 대충 훑어보겠습니다. 

전면부는 2.8인치 형의 QVGA LCD가 넓게 자리잡고 있고 바로 옆엔 직관적인 버튼 두개와 내비게이션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AMOLED까지는 아니더라도 LCD의 320X240 해상도는 스펙상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실제 UI 구동이나 동영상 감상시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인 하이그로시에 옆 라인의 무광 실버까지 어울어져 군더더기 없는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후면부는 독특하게 블랙 헤어라인이 적용돼 있습니다. 알루미늄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플라스틱 재질이구요.

스크래치를 예방하면서도 제품을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합니다.

사이드 상단엔 볼륨 조절 버튼, 하단엔 이어폰,USB 연결 단자와 홀드 버튼이 있고 옆쪽으론 보이스레코딩용 마이크와

악세사리 고리가 있습니다.

 

 

얇지만 다소 큼지막한 사이즈의 오퍼스. 동영상에 특화된 제품답습니다.

 

 

 

                                   

                                    『오퍼스, 그 심플함에 빠지다.

 

 

 

 

 

자세한 리뷰를 위해 충전부터 합니다. 아니, 리뷰보다는 얼른 풀사운드의 효과를 느껴보고 싶군요.

이렇게 배터리 표시등에 번개가 치면 완충입니다.

 

 

 

위에 'mp3p 이제 소리로 말한다' 라고 했지만 사실 그게 mp3p 본연의 모습입니다.

풀터치에 대형화 되어가는 LCD, 각종 기능이 접목된 컨버전스 등 점점 화려해지고 PMP와의 경계가 허물어져가는

시점에서 무엇보다 「원음」을 앞세운 필립스의 고기어 오퍼스, 기존 타사의 음장 기술과 어떻게 다른지

이제 풀사운드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 보겠습니다.

 

풍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