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떠들기

노래.최홍만이 하면 욕,추성훈이 하면 찬사

레드™ 2008. 3. 21. 17:24

추성훈의 노래에 팬들의 극찬이 이어진다는 기사를 봤다.

 

파이터 추성훈의 노래를 처음 접했던게 무릎팍 도사에서 였다.

'하나의 사랑'

적당한 기교와 가창력,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발음만 좀 더 정확하면  왠만한 가수보다 낫겠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탁월한 선곡도 한 몫 했을것이다.

거친 파이터에게서 감성적인 발라드라...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컴필레이션음반에 참여한다는 뉴스가 나왔고

일단은 꽤 성공적인가 보다.

 

이쯤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최홍만이다.

얼마전 연예계활동은 당분간 접는다고 했던가?

전에 미녀는 있는데 야수는 없는 앨범을 내고 무대를 드나들때에 비해 팬들은 반기는 입장이다.

 

실력을 갖추고 또 검증받고 일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추성훈의 경우

잠깐의 외도(?)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의 또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계기이자 인간적인 매력 한가지를 추가 장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최홍만의 경우 씨름에서 K-1으로 이적 당시부터 기대와 우려, 비난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고

추성훈이 파이터라면 최홍만은 아직 엔터테이너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경기가 수준이하의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앨범을 내는 등 팬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격투 외적인 곳까지 자신의 끼를 주체 못해

생겨난 현재까지의 결과다. 

 

노래를 멋지게 불러제끼는 이유로 추성훈이 사랑받는건 아니다.

그는 다시 링으로 돌아가 상대를 잡아먹을듯한 눈매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줄것으로

우리모두 기대하고 있다.

 

그런 기대치와 의외의 모습. 그리고 그에 대한 경기력으로의 보답.

 

승패를 떠나 항상 기대치에 부응하는 선수가 사랑받는다고 할때

최홍만은 여기에 크게 벗어난 선수다.

실망스런 경기를 자주 보여줬고 거기서 발전하려는 노력보단 경기 외적인 부분에 시간을 할애 해

팬들의 욕을 먹어온거다.

우린 효도르에게 랩과 댄스가 통하지 안을거란 걸알고 있었지만

최홍만은 니킥과 그라운드대신 그것만 연습 했던것 같다. 

이제나마 경기에 집중한다 하니 팬의 입장에서 일단 반길 일이다.

 

두사람의 엇갈린 행보와 팬들의 엇갈린 반응.

터프한 파이터가 발라드를 부르는것과 어설픈 엔터테이너가 랩을 한 결과다.

 

하지만 두사람에게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최홍만은 말그대로 격투기에 전념해 격투가 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것이고

추성훈 역시 다음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보여준다면

멋진 노래솜씨가 날카로운 부메랑이 되어 비난으로 돌아올것이다. 

 

선수는 경기력으로 말해야한다.

적어도 자신이 격투가라고 생각한다면...

그럼 팬들의 인정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고

무슨짓을 해도 이뻐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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