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리얼 대하스토리,이것이 진짜 대하다! [남당수산]

레드™ 2009. 9. 10. 08:12

 

   오늘은 대하(大蝦)를 가지고 대하(大河) 드라마 한 편 써보겠습니다. 

 

 

 

새우 중 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하는 바다의 귀족이라고도 하죠.

 

대하에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B,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와 불포화지방산,

타우린, 키토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와 간 해독에 탁월하고 심장병,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헥헥~~

흔히 대하를 포함한 새우에는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생각해서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계란의 6분의 1 수준이라 크게 걱정할 것도 못되고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일도

별로 없으니 맘 놓고 즐기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보통 가을을 제철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대하의 풍부한 맛을 내주는 글리신이란 성분이 가을에

가장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10월까지는 서해안에서 축제도 하고 그 맛을 즐길 기회가 많을 듯 합니다.

올해로 14번 째를 맞는 서해 남당리 대하축제가 9월 5일부터 열리고 있다니 참고하시구요.

 

 

 

 

 

 

 

이제 막 시작된 대하의 철,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운좋게 '위드 블로그'의 <남당수산 대하 체험 캠페인>에 당첨돼서

대하를, 그것도 양식이나 수입산이 아닌 충남 홍성 남당 앞바다에서 막 건진 자연산 대하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싱싱한 녀석들로 정성껏 보내주신 '대하총각' 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근데 이 분 총각은 절대 아니라는...ㅋ

총각이 된 사연이 나름 깊습니다.^^

 

아무튼,

[본초강목]에서는 총각은 대하를 삼가야 한다고 할만큼 예로부터

원기회복과 양기충천의 명약으로 유명했다죠?

 

 

그럼, 전 총각이 아니니까 맘 놓고 먹도록 하겠습니다.

  

 

 

 

 

 

 

 

 

 

 

 

 

  

 

 

동서를 가로질러 집에 도착한 남당 대하 구경을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식을 하고 맛을 평가 해야겠죠? 

우선 대하를 잡거나 만져보면 아직 제철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느낌이 탱탱한 것이 살이 제대로 올랐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흔히 접하는 수입산 냉동과는 촉감부터가 다르죠. 대하를 만지더라도 비린내가 나질 않고

긴 수염이나 다리 한개한개 상처 하나 없이 상당히 신선한 상태입니다.

 

죽어있어도 진액이 나와있지 않고 살이 탱탱하면 회로 먹어도 괜찮다는 믿을 수 없는 한 지인의 말에,

유혹을 못이기고 일단 한 마리만 초장에 찍어 회로 맛을 봅니다.

 

아~~ 자극적인 향이 아니더라도 코 끝을 찡하게 하는 이 바다 내음...

담백함의 극치, 야들야들 탱글탱글 하면서도 쫀득쫀득한 감촉.

혀 위에서 살살 녹아 언제 목구멍으로 넘어갔는지 알 수 없는 맛.

이것이 제철 자연산 대하의 맛이로군요!   

 

  

 

 

 

초장, 간장 등 일체의 소스가 필요없이 그저 대하 자체의 향으로 모든게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특히 수입/냉동 대하가 아니라서 껍질이 얇아 구웠을 경우엔 껍질째 먹어도 이물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경험상 냉동이나 익힌 후 냉장고에 보관했던 새우는 껍질과 육질이 잘 분리되어 쉽게 벗겨지는 반면 이 자연산 생물은

껍질이 얇은데다 살과 밀착 되어있어 껍질을 벗기면서도 싱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편하고 빠르게 대하의 맛을 즐기기 위해 라면에 퐁당, 국물맛이 달라지는 라면.

라면의 신분상승이 이런 것이로구나!! 

 

 

거대한 왕대하와 함께 마늘 버터구이로 만들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구요.

 

 

안심스테이크와도 함께 하면 요리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죠. 

 

 

끝으로 얼큰하고 시원한 대하탕까지.....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자꾸만 먹고싶은 남당수산 대하요리 퍼레이드였습니다.

 

 

 

 

 

 

산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갓잡은 아주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정말 완벽한 배송으로 집에서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수입산 냉동 대하와는 차원이 다른 제철 자연산 대하를 간편하게 받아서 먹을 수 있었던 맛있는 경험.

당분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가 있죠.

이 가을 자연산 대하는, 며느리는 물론 같이 나간 개와 동네를 배회하던 길고양이,

그리고 사업장을 무단 이탈한 외국 근로자들 까지...

전부 다 우리집으로 몰려올 것 같습니다.ㅋ

 

 

초가을 서해 남당 대하축제는 그렇게 우리집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생물의 상태나 배송 등 남당수산의 대하는 만점을 줄 수 있을 만큼 모든게 만족스러워서

혹시 구입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비교적 상세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올해로 14번 째를 맞는 서해 남당리 대하축제가 9월 5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신선한 배송으로 집에서 즐기셔도 좋겠고 바람도 쐴 겸 산지에 가셔서 즐기셔도 좋고,

언제 어디서든 제철 대하 맛에 푹 빠져 보세요~

 

 

※아래는 주문처입니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접어 놓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열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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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