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전자렌지로 조기구이 막 해 먹기

레드™ 2009. 5. 22. 14:33

 

아내가 들깨가루를 넣고 끓인 아주 맛있는 미역국입니다.

아주 맛있는 .....

 

맛있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뭔 미역국을 들통에 가득 끓여 일주일 내내 먹게 만드냐고요~~

냉장고 가득 밀폐용기에 나뉘어 담겨있는 미역국.

덕분에 일주일 내내 생일기분입니다.

아내의 현명한 남편사랑이죠. --;;;;

 

 

 

조기구이입니다. 요즘 제가 바빠서 특별히 뭘 해먹을 수는 없고

전에 인터넷 엄마가 보내주신 조기가 남아서 간단하게 뚝딱 해치우기로 하고

전자렌지에 돌려 만든겁니다.

 

내열접시에 기름을 살짝 발라 작은 조기 두마리를 놓고 비린내 제거를 위해 강황가루와 파슬리만 뿌린 후

역시 내열 접시로 뚜껑을 덮어 전자렌지에서 딱 5분!

 

아주 맛있는 조기구이가 됐습니다.

살짝 바른 기름덕에 겉은 바삭하고 속살도 아주 잘 익었습니다.

비린내? 물론 전혀 없을 뿐더러 집안에 생선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지도 않고

가스렌지 주변에 기름이 튈 이유도 없고 빠르고 간편하게 조기구이를 할 수 있었네요.

맛도 후라이팬에 구운것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전자렌지는 영양소 파괴 없이 거의 온전하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조리기구이기도 합니다.

다만 용기의 선택은 아주 신중해야겠고

뚜껑을 덮지 않음 팔자에도 없는 전자렌지 기름 청소를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아울러 뚜껑은 틈새를 남겨두어야 수분이 적당히 증발돼서 바삭한 구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짭조름한 알도 잘 익었습니다.

다음엔 조금더 큰 고등어를 가지고 도전해볼까 합니다. 

 

후라이팬은 지저분하고 오븐은 귀찮고

전자렌지, 니가 짱 먹어라!!ㅋ 

 

 

아.... 오늘도 생일이구나!

 

 

 

"레드가 다시 월요일까지 출장입니다.

 잠수함 떴다고 114에 간첩신고하지 마시고 주말 즐겁게 보내고 나심 짠~!하고 나타날것입니다.

 

 모두 행복한 주말과 휴일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