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 파는 싼것은 1,500원부터.. 계란,햄, 치즈가 다 들어간 스페샬은 2,500원하는 토스트를 사 먹다가
나도 은퇴하면 토스트 장사를 해볼까? 해서 만들어 본 레드표 토스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지면 맛은 합격, 대량 생산은 글~쎄다~~ 입니다.
달걀에 파와 마늘을 다져 넣고 소금간을 해 풀다가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성글게 섞어서 메인 패티를 만듭니다.
고구마는 체에 곱게 내리는것보다 그냥 으깨 섞는것이 쉽고 나중에 식감도 더 좋습니다.
치즈도 좀 올려서 약불에 두툼하게 익혀주면 잘 녹습니다.
채소는 최대한 고구마의 맛과 느낌을 살리기위해 양상추나 양배추는 제외하고 새싹들로 최소한만 준비하고
마요네즈에 레몬즙과 청국장분말을 섞어 드레싱을 만듭니다.
토스트한 식빵 위에 올려 딱 겹치면 끝.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식빵을 토스터에 구우면 기름도 줄이고 더 바삭합니다.
새싹은 최소한의 목메임을 줄여줄 정도로만 넣어야 달걀속 고구마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제대로 살아납니다.
달걀 패티는 약불에 노릇노릇할 정도로 구워주면 치즈도 잘 녹구요.
고소하기도 구수하기도 한 청국장 마요네즈 드레싱과 고구마,달걀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입속에서 일대 혈투를 벌입니다.
아... 쌍코피가 철철 흐르고 있습니다. (놀라지마세요. 칠리소스를 곁들였습니다.)
나른한 시간 고구마와 새싹으로 만든 파릇파릇한 토스트로 기분전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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