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있는데 벌레가 한마리 날아와 왼손 엄지에 앉았다.
나원참.. 볼일이라도 보러 왔나?
이 녀석 꼼 짝을 않고 있어 증명사진 및 스냅사진을 몇방 찍어주었다.
어찌보면 귀여운것 같기도하고...
이젠 가라고 손을 털었는데도 안 날아가고 꼭 붙어 있다.
어떻게 생겼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
에구머니나... 처음엔 몰랐는데 주둥이 끝이 갈고리처럼 돼 있는것이
마치 내 살을 파고들것만 같아 소름이 돋아 손을 마구 흔들고 입으로 불어대며
오두방정을 떨었더니 휙 날아가 버렸다.
다행이다. 물리지 않아서.....--;;;;
보아하니 다른 곤충을 잡아 먹을것 같지는 않고 기껏해야 나무 수액이나 빨아먹을 것 같은 흔하게 볼수 있는 녀석인데
마치 스타쉽 투르퍼스에나 나올 듯 하게 생긴 이 벌레의 정체가 뭘까......
생긴것만 봐서는 지구를 정복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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