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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AD에 바란다."

레드™ 2008. 8. 14. 09:09

블로거뉴스AD에 바란다.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달면서 ad agency에게 바라는건 단 하나입니다.

바로 광고 수입이 많이 들어오는것.

 

저는 애초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깅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우연히 알게된 애드클릭스를 달고나서

단돈 몇백원, 몇천원이라도 다달이 들어오는 수입에 남다른 재미를 느끼고

내가 포스트한 글의 가치나 인기등을 가늠하는 척도 비슷한것으로 삼게 됐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의 블로그, 더 짧은 기간의 애드클릭스지만

나름 판단컨대 요리, 다이어트, 음식등을 포스팅했을 때와

기타 다른 내용의 포스트와는 상당한 수입의 차이를 보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전자의 내용들이 자연스레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잠재성이 있죠.

이런 편중된 수입구조는 다수의 고정고객(?)을 확보하지 못해서

수입이 들쭉날쭉한 블로그의 특징이라고 봅니다.

 

저는 특정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갖고 있지 않기때문에

대신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가볍지만 다양하게 글을 올리는 콘셉트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염두에도 없던 애드클릭스를 만났고

작지만 그 수입이 주는 마력에 이끌려 위와 같이 수익성 위주의 글을

편향적으로 포스팅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초심을 잃었다고 해야할까요.

 

광고라는건 블로그를 생계수단으로 삼는 블로거든 일정수준의 수익을 창출하는 파워블로거든

저처럼 재미삼아 광고를 달고 체크 해보는 재미에 빠진 사람이건 누구나 달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일관되고 획일화된 광고시스템보다는

각 블로거의 개성에 맞는 맞춤형 광고가 나올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는 어쩌면 '광고=수입' 이라는 명제아닌 명제를 거스를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반드시 많은 수입을 좇는 블로거만이 광고를 다는건 아니다라는 점에서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것 같군요.

 

일관된 광고의 클릭으로만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 아닌 포스팅 내용에 대한 광고의 연결로

예컨대 굳이 수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글을 올리지 않아도 글의 품질이 높다면 자연스레 수익이 된다든지

또는 특정 분야의 광고를 깊이있고 집중적으로 달수 있다든지하는 방식의 시스템이 있다면

자신의 수고에 비해 수익을 못올리거나 수완이 좋지 못해 수입이 없는 블로거에겐

동기 유발이 될수 있을뿐 아니라 내용과 질은 제쳐둔 채 광고수익만을 좇는 블로그를

선별하는 기준도 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본문 내용의 단어에 의한 자동적인 광고 삽입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광고를 관리하는 쪽에서야  비교적 편리할수도 있지만

가끔 얼토당토않은 엉뚱한 광고가 올라오는것을 보면 우습기까지 하죠.

 

물론 지극히 추상적인 내용입니다만

현재의 블로거뉴스 광고의 제한적인 느낌에 대한 대안정도로 생각해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방식과 어떤 비주얼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기대도 되는 블로거뉴스AD.

광고가 주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블로거 광고의 대안으로 자리잡을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