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막걸리에 취한 버섯 삼겹살 덮밥

레드™ 2011. 4. 1. 08:40

 

 

제육덮밥.

일반 식당은 물론 분식집에서도, 중국집에서도 흔히 나오는 메뉴로

간단하게 한 끼 때우면서도 든든하게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인기 메뉴였죠.

근데 요즘엔 메뉴판에서 제육덮밥 찾기가 휴대폰에서 옛 애인 전화번호 찾기보다

더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만들어 먹으면 되니까...

 

 

 

 

 

 

재료:삼겹살/느타리/새송이/양파/대파/막걸리/다진마늘/고추장/고춧가루/올리고당/청양고추/참기름/후추

 

 

 

 

앞다리살이 맛있지만 없는 관계로 삼겹살을 준비했는데, 일단 데쳐서 기름기를 어느정도 빼내는

고육지책을 강구합니다. 좀 있음 여름이거든요. 몸매관리 들어갑니다. --;;;;;

 

 

 

 

 

몸에 좋은 버섯들로 삼겹살, 이 나쁜 놈을 중화시킵니다.

 

 

 

 

 

그리고 오늘의 비장의 카드 막걸리!!

우리햅쌀로 만들었다는 그 막걸리를 아까워하지말고 과감하게 주~욱 들이 붓습니다.

막걸리는 술 중에도 영양소가 참 풍부한 술이죠. 게다가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효모가 많아서 좋구요.

특히 고기요리에 넣음 육질이 부드러워지는데 냉동이었던 삼겹살을 더 야들야들하게 해준답니다.ㅋ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고기의 잡내 제거는 기본이구요.

 

 

 

 

 

갖은 양념에 손맛을 더해 박박 버무려줍니다.

사실 이대로 먹어도 돼요. 취하긴하겠지만...

 

 

 

 

 

그리고 맛있게 볶아줍니다.

수분은 저절로 올라오게 되어있습니다.

 

 

 

 

 

맛있게 볶아진 버섯 삼겹살.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덮밥이 더 좋죠.

 

 

 

 

 

 

버섯과 삼겹살이 막걸리에 취해 야들야들 녹아내릴겁니다.

 

 

 

 

 

 

막걸리의 단맛이 따로 단맛을 내려하지 않아도 은은하게 잘 어울어지는 단맛을 내주네요.

 

맛술이나 청주 말고도 막걸리로 고기요리에 힘을 줘보세요.

술취한 녀석들의 몸부림에 입안이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