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순대가 남았다면 이렇게... 순대부침

레드™ 2011. 4. 11. 08:40

 

 

그렇습니다. 남았을 리 없죠. 맛있는 순대가......

사실 순대를 먹으면서 '이걸 남겨서 부침을 해야지' 했는데,

먹다보니 어디갔는지 하나도 안남았더라는.... --;;;;;;;

 

어쩌겠습니까. 사서라도 해야죠.

 

그래서 준비한 재료들입니다.

 

 

 

 

 

 

 

 

재료:찰순대/소시지/새송이버섯/계란/강황가루/소금/후추/청양고추/식용유

 

 

 

 

순대는 남은 거라 치고.... 찰순대와 소시지, 새송이를 준비했습니다.

살짝 매콤하게 청양고추를 얇게 채썰구요.

 

 

 

 

 

계란에 소금, 후추 간을 하고 건강과 맛, 그리고 색깔까지 고려한 향신료로 강황분말을 조금 넣고

채썬 청양고추도 넣습니다.

 

 

 

 

 

계란물을 입힌 아이들을 팬에 노릇하게 뒤집어가며 굽습니다.

 

음~~ 고소한 스멜~~~~

 

 

 

 

 

 

 

 

 

짠~

남은 순대 덕에 노오란 개나리 옷을 입고 나란히 누워있는 친구들입니다.

 

 

 

 

 

 

 

 

 

 

 

쫀득한 찰순대맛 그대로, 고소함 만 더했어요.^^

무순과 올리브를 살짝 곁들이면 어디서도 보지 못한 환상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짜루짜루 진짜루~

 

한식이냐, 지중해식이냐??? 이건 정말 퐌타스틱!!!!!

 

 

 

 

 

 

추억의 분홍 소시지보다 좀 럭셔리한 얘네들은 야채가 숑숑 박혀있는 아이에요.

도시락 싸서 봄나들이 가고싶어지죠? ㅜㅜ

 

 

 

 

 

 

 

 

 

 

 

새송이도 노릇하게 부치니까 쫄깃함이 더해져 훨씬 맛있네요.

안맛있는 게 어딨겠냐만....;;;;;

 

 

혹 순대가 남았다면 계란물을 입혀 추억의 소시지 처럼 부쳐주세요.

식탁에 노란 개나리꽃이 피어난답니다.^^

 

근데 요즘 순대값도 좀 올라서 남는 순대가 있을지 모르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