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꽃샘추위 몰아내는 얼큰시원 버섯 굴 만두전골

레드™ 2011. 3. 28. 08:40

 

 

시기상으로 봄은 성큼 다가섰는데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도 심하고

이따금 꽃샘추위가 정말 봄꽃의 개화를 시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낮에는 길거리 조급한 개나리와 벚꽃망울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기도 하네요.

 

막바지 쌀쌀함을 몰아내는 데는 역시 따끈한 국물이 최고! (-.-)d

버섯 몇 가지와 굴을 넣어서 만두전골을 만들었어요.

 

 

 

 

 

재료:만두/각종버섯/굴/양파/대파/무/청양고추/쑥갓/다진마늘/고춧가루/소금/간장/후추/육수

 

 

 

 

 

무와 버섯은 얇게 썰고 대파는 흰 뿌리부분과 파란 줄기부분을 나누어 썰어 놓습니다.

 

 

 

 

 

버섯은 새송이와 느타리, 황금송이가 냉장고에 있더군요.

표고나 노루궁뎅이도 있음 좋으련만....;;;;;

 

 

 

 

 

굴과 만두도 준비하구요.

만두야 손수 만들면 좋지만 명절에도 잘 안만드는 거... 냉동만두 사다가 씁니다.

 

 

 

 

 

육수는 취향껏 하면 되는데 우족 삶은 국물이 냉동실에 있어서 물과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무와 양파,파의 파란부분을 먼저 넣고 끓여서 국물맛의 베이스를 만듭니다.

 

 

 

 

 

무가 익을 정도가 되면 고춧가루와 다진마늘로 만든 양념장을 넣고 청양고추와 만두를 투하한 후,

간장으로 맛을 내고 소금간을 합니다.

 

 

 

 

 

만두가 익어갈 무렵 버섯과 굴을 넣어 한소큼 끓인 후,

 

 

 

 

 

후추를 뿌리고 쑥갓과 대파의 흰 부분을 넣고 잠시 후 불에서 내립니다.

 

 

 

 

 

 

 

 

 

 

 

시원칼칼한 버섯 굴 만두전골입니다.

 

 

 

 

 

 

쌀쌀한 저녁시간, 어제 마신 술의 기억과 으실으실 추위를 날려버립니다.

 

국물에 녹아든 굴과 버섯의 향이 입안에 행복을 가져오는군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 아니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또는 겨울을 완전히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시원하고 따끈한 전골 한 그릇 하세용~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