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이런 맛탕 어때요?

레드™ 2008. 10. 23. 09:40

 

기름에 텀벙 튀기지 않고 살짝 졸인 맛탕입니다.

 

 

고구마 말고도 당근 단호박을 꼬셔 함께 넣었습니다.

먹기 좋게 1~2cm크기로 썰어 놓습니다.

 

 

식용유와 올리고당,설탕을 준비하고 취향에따라 계피가루를 넣어도 좋습니다.

 

 

 

고구마와 당근은 전자렌지에서 25분 동안 익혀주고 단호박은 따로 15분간 익힙니다.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익혀 놓은 재료들을 살살 뒤적여가며 골고루 기름에 접촉시켜줍니다.

어느정도 색이 나오고 기름 코팅이 되면 설탕과 올리고당으로 졸여주면 됩니다.

올리고당을 쓰는 이유는 설탕만으로 졸이면 캬라멜화가 되면서 진한 갈색으로 변해

당근과 단호박의 예쁜색이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달콤하고 영양많은 모둠 맛탕입니다.ㅋㅋ 

 

당근 안 먹는 아이에게 고구마가 색깔이 변한거라고 하면서 먹이면

속았다는 걸 알고도 최소한 뱉어내지는 않습니다.

 

 

아몬드, 흑임자등을 뿌려주면 더 좋겠습니다. 

 

 

이쯤에서 고구마의 꿈을 담은 시 한수 읊어 드리겠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지 않을수가 없습니다.(엄기영 사장 Ver.으로 읽어주세요.)

 

 

고구마를 튀겨 만든 맛탕이 식상하다면 이런 맛탕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