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는 피클 만드는 법을 전격 참고하되
거추장스런 조리과정은 쌈싸먹어 버리고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피클을 만들어봅니다.
준비할 재료는 각종 채소, 물, 식초, 설탕, 소금 입니다.
채소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것들을 이것저것 사용하심 되구요.
전 오이를 주인공으로 하고 적채와 양파를 보조 출연 시켰습니다.
난도 2.0의 프리스타일 기법으로 마구 썰어 준비하시고
아내의 따가운 눈총에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모아놨던 유리병들을 총집합시킵니다.
오늘 사용된 주재료는 오이 8개, 양파 中 2개, 적채 小 1/2통 입니다.
피클은 자주 먹게 되니 한번 할때 많이 합니다.
위 재료에 적당한 양의 촛물을 만드는데요.
물 1.5ℓ에 식초 500㎖, 설탕 400㎖ 그리고 소금을 취향것 넣고 끓어 오를때까지 끓입니다.
참고로 짜게 먹지 않는 저희는 1큰 수저의 소금을 사용했습니다.
촛물 위에 둥둥 떠있는 저것은 계피입니다.
우리네 오이지와 쟤네들 피클의 맛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월계수잎인데
마침 똑 떨어지고 없어 계피(계수나무 껍질:베트남 산)를 사용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썰어 놓은 채소를 병에 채우고 끓인 촛물을 식기전에 얼른 부어 넣고 뚜껑을 꼭 막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담날부터 꺼내 드심 되겠습니다.
첫째, 월계수 잎이나 피클 시즈닝, 통후추 같은걸 사용하지 않고
둘째, 촛물을 부었다가 다음날 다시 끓여 식힌다음 붓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해도
새콤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피클을 얼마든지 맛있게 만들어 먹을수 있습니다.
물론 염분이 적어 저장성은 떨어지지만
신선한 채소를 간편하고 맛있게 자주 꺼내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급한 맘에 반나절도 안돼서 꺼내봤습니다.
제법 맛이 들어 아삭아삭 맛있습니다.
번거롭게 만들지 말고 간단하게 만들어보세요.
라면이나 밥반찬으로도 좋습니다.
저처럼 국물을 마시는 버릇이 없다면 살찔 염려도 없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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