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멸치육수로 기본에 충실한 떡볶이

레드™ 2010. 11. 29. 08:40

 

 

특별한 맛집이 아니더라도 길거리에서 사먹는 떡볶이는 왜리리 맛있을까요.

집에서 해 먹으려면 왠지 그 맛이 안나는 것 같아 실망하기 일쑤인데

이런저런 많은 재료를 넣는 것보다 딱 필요한 재료만 충실하게 사용하면

입맛에 잘 맛는 맛있는 떡볶이가 됩니다.

 

 

 

 

 

 

재료-떡/어묵/멸치/고추장/고춧가루/물엿/간장 

 

 

맛있는 떡볶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육수입니다.

무나 다시마 없이 멸치만 가지고 살짝 끓여 감칠맛 나는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물엿과 간장으로 간을 조절합니다.

고춧가루는 곱게 빻은 것일수록 좋습니다.

 

 

 떡은 씻어서 물기를 빼 준비하고 어묵도 먹기좋게 잘라서 한 번 데쳐놓습니다.

특별히 가운데가 뚫린 떡을 사용했습니다.

 

 

 어묵 먼저 넣고 끓이다가 떡을 마저 넣어 익혀줍니다.

 

 

 

 

 

 

 

 

육수내는 과정이 번거로워 보일 수도 있지만

노력대비 최고의 맛을 내는 떡볶이의 완성입니다.

 

이 떡볶이는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

누군가 배추가 비싸면 양배추 김치 먹으면 된다고 하는 바람에

양배추값도 엄청 비쌀 때 만든 떡볶이여서 양배추는 안들었습니다.

양배추를 넣었다면 아마 럭셔리 떡볶이가 되었을 듯.... --;;;;;;;

 

 

 

 

 

 구멍속으로 양념이 배서 더 맛있네요.

 

 

 

 

 

 남은 떡볶이 국물에 밥도 볶아 먹어요.

아무것도 안넣었는데도 맛있네요.ㅋ

 

 

 

떡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떡볶이의 기본은 육수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다시마, 무 등도 있으면 더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