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남은 김장 속 재료로 만드는 고구마 김치

레드™ 2010. 11. 23. 08:40

 

 

해마다 이맘때면 수능과 함께 우릴 찾아오는 또 하나의 연례행사.

김장입니다.

올해는 배추값이 비싸서 과연 김장을 할 수 있을까 했지만 배추값 안정과 함께 결국 김장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배추 속 양념이 이렇게 남았습니다.

 

굴을 섞어서 보쌈김치도 만들어 먹고 했는데 그래도 남아서 얼마전 인터넷 엄마가 보내주신 

무안 황토고구마를 이용해 고구마 김치를 만들어 보려구요.

 

 

 

 

 

 

 

 

 

 

재료는 간단할 수 밖에 없어요.

 

고구마김장 속

 

 

 

 

고구마는 껍질을 잘 벗겨서...

 

 

먹기 좋게 슬라이스 합니다. 식감을 고려해 너무 얇게 썰지 않도록 해요.

호박고구마라 속이 핑크입니다.

 

 

김치 양념을 듬뿍 넣고

 

 

비닐장갑 낀 손맛으로 조물조물 버무리면

 

 

매콤 달콤한 고구마 김치 완성!

 

 

 

 

 

 

 

 

 

 

 

 

 

간단하죠?

하지만 맛은 기대이상입니다. 물론 김치 속이 관건이지만요.^^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고구마 맛이 매콤 짭조름한 김치양념과 의외로 잘 어울어지네요.

금방 먹기엔 깍두기보다 맛있습니다.

 

무채와 함께 고구마 채를 김치 속에 넣어도 맛있겠단 생각입니다.

밤을 넣기도 하잖아요.

 

 

 

 

 

 

 

 

 

 

 

 

 

 

이건 양파를 썰어서 버무린 양파김치.

묵혀두고 먹을 게 아니라서 통양파를 사용하지않았습니다.

고기 먹을 때 좋아요!!

 

 

 

 

이미 김장을 끝내고 냉장고 가득 김치통을 넣어둔 댁도 있을테고

아직 계획 중인 댁도 있겠죠?

행여 김치 속이 남지않더라도 일부러 남겨서라도 고구마 김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맛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