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부드러움 속의 쫄깃함, 표고버섯 크림수프

레드™ 2010. 1. 20. 07:59

 

어릴적, 폼 한번 잡으려고 경양식집엘 가면 주문할 때 듣게 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빵이냐 밥이냐와 함께

크림 수프냐 야채 수프냐.... 그럼 전 항상 이렇게 대답했죠. "둘 다 주세요!"

 

여전히 애피타이저로 사랑받고 있는 크림수프를 간단히 만들어보겠습니다.

물만 부어 끓이면 되는 인스턴트 재료도 있지만 그리 번거로운 조리법이 아니기때문에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건표고 크림수프 재료-건포고칩, 버터1큰술, 밀가루1큰술, 우유1컵, 생크림1컵, 육수3컵, 소금, 후추, 파슬리....

                              (생크림 없이 우유의 양을 늘려도 괜찮아요.)

 

 

건표고칩은 미리 물에 30분 정도 블려둡니다. 설탕을 넣으면 더 빨리 불릴 수 있다고 하네요.

 

 

사골육수나 닭뼈를 고아 육수를 만들면 좋겠지만 재료도 없고 시간도 없을땐 그저 조미료가 최고입니다.

요즘 시중엔 화학첨가물이나 설탕 없이 천연재료만 가지고 만든 조미료도 있으니까 구비해 놓으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에 조미료를 섞어 육수를 준비하구요.

 

 

냄비에 버터를 녹여 밀가루를 섞은 뒤 타지않게 볶다가 육수를 넣고 잘 풀어주며 끓여줍니다.

우유를 붓고 불린 표고버섯을 넣고 한소큼 끓여주면 끝. 간은 소금과 후추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한스푼의 크림수프입니다. 생각보다 쉽게 풍부하고 익숙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양송이 대신 표고버섯을 넣으면 영양가도 더 많고 고기 씹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서 식감도 만족스럽습니다.

애피타이저 뿐 아니라 간단한 한끼 식사로도 준비해 보세요.  

 

바게트라도 한 조각 있었음 좋았을 것을....ㅜㅜ

누가 빵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