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달콤하고 사랑스런 자색고구마 파스타

레드™ 2010. 3. 11. 08:40

 

 

보라여도 좋고 분홍이어도 좋습니다.

요즘 최고의 커플 붕쉐커플(종영 아쉽....ㅜㅜ) 보다 더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자색고구마 파스타입니다.

 

 

재료 : 스파게티, 자색고구마, 허니버터, 우유, 파마산치즈, 소금, 후추, 올리브유

 

 

 

 

 스위트 러블리 파스타의 두 주인공 허니버터와 자색고구마입니다.

허니버터는 모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얻어 온 것인데 일반 버터와 설탕(or 올리고당,꿀)으로 대체해도 되구요.

자색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믹서에 곱게 간 상태입니다.

 

1.팬에 버터를 녹이다가                                             

2.고구마 간 것을 섞어준다음                                      

3.우유를 붓고 중불로 끓여줍니다.                               

4.어느정도 점도가 생기면 파마산치즈를 넣고                

                           5.알덴테로 삶아진(7분 30초) 스파게티를 넣어                                          

6.약불에서 볶다가 올리브유 한 스푼 두른 후 담아냅니다.

 

생고구마라 해도 곱게 갈았기 때문에 금방 익습니다.

밀가루가 하던 크림 소스의 농도를 조절을 대신 하는 동시에 달콤한 맛을 내고

보라색 특유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무려 항암, 항산화 작용도 합니다. 좋구마!!

안토시아닌, 얘는 끈질긴 녀석이라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스의 농도는 되직하게 하건 묽게 하건 취향껏 하면 되는데 참고로 전 우유 한 컵에 고구마 80g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에 넣은 올리브유는 입안으로 넣을 때와 씹을 때의 식감을 좀 더 부드럽고 매끈하게 하기 위함인데

저처럼 사진 찍느라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함께 보라빛이 감도는 색깔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스파게티 입니다.

고구마와 우유가 빚어내는 부드럽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의 조화는 첫사랑 그녀와 솜사탕을 먹다가 키스했던 느낌과 같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사랑이 깊어지고, 솔로가 먹으면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모태솔로 오나미 성녀도 이걸 먹고 커플지옥행 열차를 탔다나 뭐라나......--;;;; 

 

 

 

 

 

봄이 옴을 시샘하는 변덕스런 날씨속에서 달콤하고 사랑스런 자색고구마 파스타로

포근한 기분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