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데치고 굽는.. 담백한 베이글 만들기

레드™ 2008. 10. 31. 10:13

 

버터, 우유, 계란이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베이글입니다.

직접 만들어 보겠습니다.

 

 

 

강력분 250g, 설탕 15g, 이스트와 소금 각 2g 그리고 물 130g을 섞어 계속 치대서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이 되면 실온에서 10분 정도 발효를 시킵니다.

 

 

1차 발효된 반죽을 5등분 해서 랩을 씌워 다시 10분간 중간 발효를 합니다.

 

 

반죽을 길게 늘여 동그랗게 고리를 만든 다음 각각의 크기에 맞게 

유산지를 잘라 그 위에 올려 다시 10분간 발효를 시킵니다.

 

 

베이글이 갖고 있는 독특한 과정입니다. 

물 1리터 정도에 설탕을 2스푼 쯤 넣고 팔팔 끓으면

유산지와 함께 반죽을 도너츠 튀기듯 퐁당 넣어 골고루 데쳐줍니다.

15초쯤 지나면 유산지가 떨어져 나가고

총 30초 후에 건져냅니다.

이때 구멍뚤린 국자가 있음 편리합니다.

 

 

건져낸 반죽을 수분이 증발 되도록 잠시 놔둡니다.

만져보면 쫀득쫀득한게 찐빵 표면 같습니다.

냄새도 찐빵 냄새가 납니다.

 

 

이제 200도 오븐에 15분간 굽기만하면 됩니다.

 

 

베이글이 완성 됐습니다.

 

 

길게 늘여 고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밀대로 밀어 기포를 빼주어야 하는데

귀찮아 생략했더니 기포가 좀 남아있네요.

하지만 베이글 특유의 질긴 식감은 똑같습니다.

담백한 맛도 그대로구요.

 

 

 크림치즈가 없어서 화이트 초콜렛을 발라봤습니다.

 

 

언뜻 베이글이라기 보다 쪼개보면 단팥이 들어있을것만 같은....   단팥빵 느낌입니다.ㅎ

좀 귀찮기는 하지만 독특한 과정이 한번쯤 경험해 볼만한 베이글 만들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