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대충 만든 모과청
갑작스럽게 모과가 생겼습니다. 아버지 차에서 굴러다니는 모과나
공산품으로 나온 모과차 속 모과는 접해봤지만 이렇게 직접 모과를
손질하게 될줄이야... 익숙한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모과를
처음 만져봐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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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모과/꿀/설탕 비율은 대충...--ㅋ
노티나게 방향제로 쓰기도 그렇고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모과청이나 만들어서 차나 타 먹자는 생각으로 시작해봅니다.
모과는 껍질 째 쓸거라 깨끗이 닦아서 일단 반을 쪼갭니다.
씨가 아주 알차게 들어있네요. 여전히 신기해요. 모과는 단 맛이
별로 없지만 이 씨 부분은 끈적하고 단맛이 납니다.
씨 부분을 파내고 다시 이등분해서 네 쪽을 만듭니다.
아보카도 같네요.ㅎ
이번엔 다시 네 등분. 망고 같네요.ㅋ
그리고 얇게 편을 썰어서...
깨끗하고 물기없는 유리병에 담은 후.
황설탕을 솔솔 뿌리다가...
설탕이 떨어져서 꿀로 채웁니다. 뭐 설탕보다 몸엔 더 좋겠죠?
모과편을 담을 때 켜켜이 설탕을 뿌려줬어야했지만
꿀을 부을 거라서 그냥 맨 위에만 덮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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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청 완성! 벌써 꿀이 흘러내리는군요.
이렇게 얼마나 두어야 할지는 몰라도
맛있는 모과차를 먹을 수 있을거라 기대해요.ㅋ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열어볼 계획입니다.
비록 모과차 맛은 볼 수 없었지만 모과를 손질한
손 끝에서는 향긋한 모과향이 소올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