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리뷰]간편하게 만드는 파스타, 이탈리따 까르보나라
CJ에서 나온 이탈리따 파스타 소스입니다.
좋아하는 까르보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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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재료는 스파게티와 소금, 그리고 물입니다.
면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아줍니다.
알덴테 상태보다 약간 덜 익은 면을 좋아해서 7분 정도 삶습니다.
그사이 파우치를 개봉했습니다.
팬에 덜어내고(농도가 진해서 따라내기 불편합니다.
매뉴얼에 있는 정통 까르보나라 조리법에 따라 우유도 50cc정도 붓습니다.
파슬리와 후추만 곁들여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눈에 띄는 건더기는 베이컨이 보이긴 합니다만.....
음.... 이렇게 조각을 내는 것 보다 차라리 한덩어리를 넣어놓는 것이 존재감을 더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우유를 섞었는데도 간이 강한걸 보면 다소 짠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스의 농도는 면에 잘 감기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치즈의 풍미가 진하게 올라오긴 합니다만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는 부족하고
인스턴트 스프의 짭조름한 맛이 강해서 정통 까르보나라의 맛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글루타민산 나트륨이 첨가 되어 있는데 이 첨가물은 건강적인 측면을 배제하더라도
과감히 빼는 것이 전체적인 풍미를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이제 소비자들도 그런 맛에 대해선 즉각 거부감을 느끼게 되거든요.
더구나 까르보나라의 생명은 계란 노른자인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차라리 그냥 크림소스 라고 했어야 하지않나 싶어요.
베이컨만 들어갔다고 해서 까르보나라는 아니거든요.
※전자렌지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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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르트 파우치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하다는 데 있죠. 이번에는 삶은 면에 그냥 소스를 얹어서 전자렌지에 조리했습니다. 간이 세다는 것과 농도가 되직한 것을 감안해서 물을 조금 섞었습니다. 전자렌지에서 1분 30초 정도면 간단하게 조리가 됩니다. 면을 파우치에 넣어 섞은 후 그릇에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싶네요. |
간편하게 까르보나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선 환영할 만 한 제품이지만
파우치에 인쇄된 정통 이탈리안.....이란 부분에선 회의적인 생각이 드는군요.
건더기도 기대에 비해 너무 빈약해서 민망할 지경이구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갈 상황은 아니고 소스 만들기도 귀찮고 재료도 없는데 까르보나라가 갑자기 먹고 싶을 때,
바로 그런 때 간편하게 면 만 삶아서 조리해 먹는 그런 컨셉의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인스턴트 식품에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란 점을 상기시켜주고요.
이런 부분에서 이해한다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만족도에 있어서 면을 얼마나 취향에 맞게 적당히 잘 삶아내느냐가 중요한 건 말할 것도 없구요.
까다롭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꽤 괜찮은 제품이지만
인위적인 맛을 빼고 좀 더 자연스럽고 고소한 크림향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더 묽은 농도로 소스를 만든다면 훨씬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트 소스, 토마토 소스 같은 다른 종류의 제품도 맛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