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2008. 9. 15. 21:36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차 안엔 고향 부모님의 마음도 한가득,

고소한 들기름 냄새도 한가득,

피곤에 지친 영혼들도 한가득,

 

혹은 다투고 있을 부부도....

 

그리고 나의 집은 어디일까.....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집에 가까워지면

'이제 다 도착했구나.....'하는 안도와

금새 그리워지는 고향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곤 합니다.

 

피곤에 지쳐 한밤 자고나면

내일부터는 모두 잊고 다시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몸도 마음도 부�히며 살아가겠죠.

 

생각하면 마음 푸근해지는 고향과 부모님이 있어

견딜수 있는 삶입니다.

 

짧은 추석이 그런 기억을 다시 만들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