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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걱정없이 무선으로 인쇄한다. 엡손 잉크젯 프린터 M105

레드™ 2012. 11. 23. 08:40

 

 

 

 

프린터는 대개 책상 주변이나 사무실 한 쪽 구석에서 존재감 없이 대기하다가

필요시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디자인이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건이 되지는

못하지만 엡손 M105는 작고 참 멋진 모습이라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쓰고싶은

모델입니다. 그만큼 사용과 유지가 간편하기도 하고 말이죠.

 

 

 

 

 

 

역시 책상 주변 한 쪽 구석에서 평소엔 먼지덮개로 덮여있는 모 경쟁사의 복합기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카트리지를 볼 수 있습니다.

 

 

 

 

 

 

카트리지에는 물론 잉크가 들어있기도 하지만

 

 

 

 

 

 

이렇게 헤드가 붙어있습니다.

 

사실 잉크값이 뭐 얼마나 하겠습니까만 비싼 잉크값의 주범은

바로 이 카트리지에 달려있는 헤드가 아닐까 싶네요.

잉크만 교체하면 될 것이지 왜 헤드까지 교체해야 할까요?

 

 

 

 

 

 

이 비싼 정품 잉크때문에 편법으로 비정품 잉크를 리필해서 사용해왔습니다.

 

 

 

 

 

 

카트리지에 구멍을 내서 해당 컬러 잉크를 주입하는 방식인데요.

카트리지 용량이 적어서 자주 해줘야하는 이 리필 방식은

매우 번거롭고 귀찮은 일입니다. 꼭 손이나 책상 주변에 잉크가

묻게 마련이고... 인쇄품질도 조악한 편이죠.

 

어쨌든 카트리지를 통째로 갈지않고도 잉크 리필만으로 계속

사용이 된다는 점은 소모품이라고 인식됐던 헤드를

굳이 잉크를 교체할때마다 동시에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 제품은 잉크를 제외한 본체의

가격이 단 돈 만원이 채 되지않는 값어치로 이따금 온라인 몰에

등장을 하는데 제 값을 주고 산 유저로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이 프린터 회사가 잉크를 팔아 돈을 벌 목적이구나! 하는 느낌을

결코 지울 수 없게됩니다.

 

곧 잉크가 남는 장사다 이거죠.

 

 

 

 

 

 

반면에 엡손 M105는 번들로 제공되는 잉크만으로도 무려 8천장을 출력할 수 있고

추가로 구입할 경우 140ml짜리가 2만9천원이라서 한동안 비용 걱정없이 맘 놓고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용량의 잉크를 리필해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번 교체해왔던 헤드를 반영구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엡손 M105를 보니 왜 그동안 비싼 카트리지를 교체해왔고 힘들게 비정품 잉크를

리필해왔는지 흘러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선 연결은 지난 리뷰에서 해봤고 이번엔 기본적인 USB연결을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죄다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해서 USB를 꼽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을 하죠.

데스크탑 PC이거나 와이파이가 여의치 않다면 오히려 더 편리한 것이 USB연결입니다.

 

 

 

 

 

아래 두 동영상은 와이파이 연결시와 USB연결시 각각의 인쇄 속도를 테스트 해본 영상입니다.

 

 

                                

 

와이파이

 

 

 

 

 

                                

 

USB

 

 

 

내심 USB 연결시 속도가 더 빠르길 기대했지만 인쇄속도는 둘 다 같았습니다.

의미를 재 해석하면 그만큼 와이파이 연결상태가 양호하단 얘기겠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서 E-Web 프린트 프로그램을 다운 받으면

 

 

 

 

 

 

웹 브라우저를 통해 페이지의 전부, 또는 원하는 부분을 직접 선택해서 바로 프린트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보편화 된 기능이라 색다를 건 없지만 빠지면 섭섭한 기능이죠.

 

 

 

 

 

 

 

 

 

 

 

 

엡손의 무한 잉크탱크 프린터 M105는 흑백만 지원되는 기기입니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가 18만원 안 팎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보통은 컬러 프린터나 복합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동안 프린터 사용 용도를 돌이켜보면 그다지 컬러인쇄가

필요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어짜피 소중한 사진들은

온라인 현상소에 맡기는 편이고 대부분의 문서 출력은 흑백만으로

충분했거든요. 사실 가정에서 프린터로 사진을 뽑는다는 것은

퀄리티도 떨어질 뿐더러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갑니다.

그 잉크값이며 포토인화지값이면 온라인으로 맡기는 편이 훨씬

비용도 절감되고 사진다운 사진을 뽑아낼 수 있거든요.

때문에 프린터를 선택함에 있어서 무조건 컬러만 고집하는 것은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품질 좋은 흑백프린터가

저질스러운 컬러복합기보다 이용하는 측면에서 낫거든요.

 

 

 

 

 

 

앞서 언급했지만 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잉크 장사를 위해, 또는 비정품 잉크 공급기 설치를 위해 

복합기가 판매되고 수요가 있다는 걸 보고 얼마나 복합기나 프린터가 싸구려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어찌보면 잉크 만큼이나 소모품화 되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 역시 잉크가

떨어지면 잉크값으로 새 복합기를 사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또 다른 복합기를 구입하곤 했거든요.

 

 

 

 

 

 

엡손의 M105는 흑백 프린터 치고 비교적 비싼 가격에 출시되고 있는데

값어치를 얼마나 하느냐의 관건은 트러블 없는 무한 잉크 공급과

그 이상으로 중요한 헤드의 내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소모품이냐 반영구적 부품이냐의 사이에서 잉크와 함께 카트리지 교체시

함께 교체되는 운명이었던 헤드가 무한 잉크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교체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얼마나 튼튼하게 인쇄품질을

오랫동안 유지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지않을까 싶네요.

 

 

 

 

 

 

엡손 M105는 빠른 시간에 다량의 문서출력이 필요한 사무실에 효과적인 제품이지만

가정에서도 용도에 따라 얼마든지 필요충분한 프린터가 될 수 있습니다.

5만 장 이상의 내구성과 일단 추가 잉크 구매 없이 8천장이라는 인쇄량은 한동안

유지비 걱정 없이 마음껏 필요한 출력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M105 무한잉크 프린터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1년 무상 보증으로 수리비 부담도 없애고 책상도 깔끔한

무선 환경으로... 좀 더 스마트한 사무 환경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본 리뷰는 엡손 코리아의 제품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