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이 주는 행복 /막 해 먹기

★★ 참조기살로 스파게티 막 만들기

레드™ 2009. 1. 13. 10:55

 

참조기 구이입니다.

 

자린고비가 천장에 매달아 놓고 눈으로 먹다가 배고파 죽었다는 굴비지만

절대 눈으로만 먹을수 없는 레드는 이렇게 한상 가득 구워 먹고 있습니다. 

 

 

짭조름하니 살살 부서져 녹아버리는 굴비반찬 하나면 오만가지 다른 반찬이 필요없죠.

 

 

 

 

그럼 ....

이건 어떻세요?  

 

부드러운 참조기살로 만든 내 맘대로 '커비너 스파게티'입니다. (a yellow corvina:참조기)

 

 

참조기 그대로의 맛을 살리면서 파스타와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럼 막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굴비꾸러미에서 운도 지지리 없는 한 놈을 골라잡습니다.

 

 

 

머리에 다이아몬드를 확인한 후 아프지않게 살살 포를 뜹니다.  

아....좀 지저분하게 떠졌지만 회로 먹을것도 아니니 상관없습니다. 

 

 

올리브유에 다진마늘을 볶다가 양파와 파프리카도 다져서 볶고

포뜬 참조기살도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간은 소금,후추로 살짝~

 

어느정도 익으면 화이트 와인과 식초를 듬뿍 부어 끓이다가 유유를 붓습니다.

이 방법은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싫어하는 경우 사용할수 있는 레시피입니다.

식초를 넣었기때문에 생선살의 맛을 더 살려주고 우유의 유청이 분리돼서

몽글몽글 치즈처럼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삶아둔 스파게티를 넣고 2분정도 더 볶아주면 됩니다.

 

 

 

짠~~! 

 

 

부드러운 참조기살은 씹을 겨를도 없이 녹아버립니다. 

 

 

 

우유를 넣었지만 걸죽하고 느끼한 크림소스가 아닌 생모짜렐라 치즈를 뿌린듯한 효과를 냅니다.

국물맛은 토마토소스의 맛도 나지만 식초를 타서 먹기도 하는 시원한 지리(ちり:맑은탕)의 느낌도 납니다. 

 

 

 

참조기의 깊은 맛과 상큼한 소스의 맛이 어우러진 '참조기 스파게티'

 

색다른 스파게티로 맛있는 겨울 나세요~